국제신용평가사인 피치가 우리나라의 신용등급을 A에서 A+로 상향조정했습니다.
이에 따라 대외신인도가 한층 높아져 외국 투자자들의 투자결정에 큰 유인효과를 줄 것으로 기대됩니다.
세계적인 신용평가사인 피치사가 우리나라에 대한 국가신용등급을 3년여 만에 한 단계 상향조정한 배경에는 북핵 문제의 진전이 그 이유로 꼽히고 있습니다.
피치사의 등급 상향은 6자회담 합의 직후인 지난달 20일 `국가 신용등급 상향조정을 위한 절차`에 착수하면서 가시화됐습니다.
피치사는 공식 발표문에서 “지난 9월 북한의 핵포기 합의로 한반도의 안보 위험이 줄어든 것으로 평가됐다`며 북핵 위기 감소를 재정 건정성, 수출호조 등과 함께 등급 상향의 주요 이유로 제시했습니다.
결국 그동안 가장 큰 걸림돌이었던 북핵 문제가 완화된 점이 이번에 등급을 올린 가장 큰 이유라고 볼 수 있습니다.
이에 따라 이번 국가신용등급 상향 조정이 경제 전반에 호재로 작용할 전망이다.
우리 나라의 대외 신인도가 높아지고 해외 자금조달 여건이 개선되는 것은 물론 국내 경제 주체들의 자신감 회복에도 기여할 것이라는 예상이 대부분입니다.
정부는 특히 S&P와 피치의 잇단 상향조정에 따라 앞으로 있을 무디스도 우리나라에 대한 국가신용등급을 올릴 가능성이 높아진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