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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4월 17일.

인천시의 풍경은 여느 때와 달랐습니다.

쿠웨이트 수도 쿠웨이트시티에서 2014년 하계 아시안 게임 개최 도시가 ‘인천’으로 확정됐기 때문입니다.

2014년 하계 아시안 게임.

40억 아시안의 축제인 만큼 파급 효과 또한 적지 않습니다.

전문가들은 2014년 인천 아시안 게임을 통해 13조 억원의 생산유발효과와 27만 여 명의 고용유발효과를 예상합니다.

이같은 경제적 효과 외에도 인천은 국고의 지원을 받아 도시 기반 시설을 확충하고, 경제특구인 송도 신도시 개발과 맞물려 동북아 허브 공항이 위치한 미래 도시로서의 브랜드 가치를 올릴 수 있습니다.

이를 금액으로 환산하면 수 조원의 경제적 가치가 될 것입니다.

지금 지구촌에는 국제 대회 유치 열풍이 불고 있습니다.

실제로 2016년 하계 올림픽 유치전에 이미 미국, 일본, 인도, 카타르, 이탈리아 등 많은 나라들이 뛰어든 상태입니다.

왜 세계 각 국은 국제대회를 유치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을까요?!

그 직접적인 이유는 바로 엄청난 경제적 효과 때문입니다.

한국은 이미 88년 서울올림픽과 2002년 한일 월드컵, 그리고 두 차례의 아시안 게임 등 굵직굵직한 국제 대회를 개최했습니다.

국제 대회 유치에 따른 경제적 효과를 살펴보면 88 서울올림픽은 물가상승률을 감안할 때 10조 8 천억 원, 2002년 월드컵은 11조 8 천억 원의 생산효과를 거뒀고 2012년 여수세계박람회는 10조원, 2014년 평창동계올림픽은 15조 2 천억 원이 추산되고 있습니다.

국제 대회 유치 이후 얻게 되는 대한민국의 브랜드 가치와 대외적인 이미지 향상 또한 치열한 경쟁의 이유 중 하나입니다.

한 예로, 일본 시장 내 한국 자동차의 인지도가 30%에서 60%로 상승하는가 하면, 세계적 신용평가기관인 피치는 우리나라 신용등급을 2단계나 올렸습니다.

몇 년 이상의 경제 활동을 통해 얻을 수 있는 부가가치가 월드컵이라는 국제 대회 유치를 통해 한 순간에 창출된 셈입니다.

지난 3월에는 대구가 2011년 세계육상선수권대회 개최권을, 4월에는 인천이 2012년 하계 아시안게임 개최권을 따냈습니다.

대구와 인천 두 도시의 성공은, 효과적인 정책 마련에 심혈을 기울인 지자체의 노력과 정부의 지원, 시민의 열정 등이 한데 어우러졌기에 가능했습니다.

이제 남은 것은 2012년 여수 세계 박람회와 2014년 평창 동계올림픽입니다.

정부는 평창동계올림픽을 국정 과제로 인식하고 범정부 차원에서 적극적으로 지원하고 있습니다.

평창군도 평창을 동계올림픽의 메카로 새롭게 부상시켜 동아시아의 관광 허브로까지 연계시키겠다는 야심한 계획을 추진 중입니다.

평창 동계올림픽 유치는 단순한 스포츠 이벤트가 아닙니다.

전문가들은 평창 동계올림픽을 통해 우리나라가 국민소득·정치·사회·국민의식 등 모든 면에서 한층 발전할 것이며, 강원도의 지역 발전을 수 십 년 앞당길 수 있다는 분석도 나오고 있습니다.

평창과 함께 여수시 또한 2012년 세계박람회 유치에 모든 노력과 열정을 쏟고 있습니다.

세계박람회는 올림픽, 월드컵과 함께 세계 3대 축제 중 하나로, 경제적 파급 효과 또한 커서 ‘경제 올림픽’ 이라고도 불리는 대규모 국제 행사입니다.

지난 4월 20일, 2012 세계박람회 유치 실사단이 여수를 찾았습니다.

거리는 세계박람회 개최를 희망하는 여수 시민들의 열렬한 환영으로 넘쳤고, 대통령 또한 같은 날 여수시를 방문해 세계박람회 유치를 위한 정부와 지자체, 시민의 하나된 마음을 보여주었습니다.

만약 여수시에서 2012년 세계박람회를 유치한다면 여수항 일대는 국제 관광 레저 단지와 첨단 IT 기술을 접목시킨 미래형 해양 도시로 새롭게 부상할 것이며, 지역 발전도 30년 정도 앞당길 것으로 예상됩니다.

평창과 여수 모두 이번이 두 번째 도전입니다.

평창이 2014 동계올림픽을 개최하게 된다면 한국은 동 · 하계 올림픽과 월드컵을 모두 개최한 나라로 우뚝 서게 됩니다.

여수 또한 세계 5대 해양 강국으로 발돋움할 수 있는 절호의 기회를 맞게 됩니다.

그래서 지금까지보다는 앞으로가 더 중요한 시점입니다.

평창 동계올림픽은 국가 제일의 아이젠다입니다.

그래서 이제 마지막 남아 있는 부분은 국민들의 지지를 계속 유지하면서 지금 현재 유치위원회는 물론 정부, 국회, 경제계 모두가 합심해서 응원하고 성원해 주신다면 충분히 좋은 결과를 가지고 올 수 있다고 생각됩니다.

2014 동계올림픽 개최지 최종 확정은 오는 7월 과테말라에서, 그리고 2012 세계박람회 개최 도시는 11월, 파리에서 최종 투표로 결정됩니다.

국제대회 유치는 현 정권만이 아닌 차기, 차차기 정부까지 연계되어 있는 사안입니다.

따라서 정부와 지자체, 그리고 국민 모두는 장기적인 안목으로 준비해야 할텐데요.

성공적인 국제 대회 유치를 위해서는 무엇보다도 정부와 지자체의 유기적인 협조뿐만 아니라 지역 주민들의 전폭적인 지지가 밑받침되어야 할 것입니다.


(한국정책방송 KTV 위성방송 ch164, www.ktv.go.k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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