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민방위훈련에서는 전국 대형마트와 백화점, 영화관을 중심으로 화재 발생시 대피하는 훈련이 실시되고 있습니다.
특히 오늘 훈련은 실제상황을 가정해 영업시간에 실시되는데요, 현장에 나가있는 취재기자 연결해서 진행 상황 알아보겠습니다.
최영은기자, 나와주세요.
네, 대형마트 화재 대피 훈련 현장에 나와 있습니다.
이곳은 조금 전 2시에 화재 상황이 발생했습니다.
화재가 발생하자마자 화재비상벨이 울렸고 화재가 발생했다는 안내방송이 나왔습니다.
비상벨이 울리자마자 마트 안에 있던 시민들은 민방위 요원들과 현장에서 근무하고 있는 직원 70여 명에 안내에 따라 신속하게 대피를 시작했습니다.
대피하는 시민들 뒤로는 불이 번지는 것을 막기 위한 방화셔터가 곳곳에서 내려가고 있습니다.
초기 발화지점을 소화기를 통해 소방관이 오기 전 1차 진화를 시도하는 모습도 볼 수 있습니다.
시민들은 실제 상황에서는 목숨과 직결되는 중요한 사안인 만큼 실전처럼 진지하게 훈련에 임하고 있는 모습입니다.
비상구로 나가고 있는 시민들은 안내에 따라 코와 입을 막고 허리를 숙여 이동하고 있습니다.
화재 상황에는 유독가스로 인한 질식의 우려가 크기 때문에 옷가지로 코와 입을 막고 숨을 쉬어야하며, 가스가 공기 위로 상승하기 때문에 최대한 자세를 낮춰 이동해야 합니다.
질식 환자가 발생했을 때에는 큰 소리로 주변에 알려서 즉시 구조를 진행해야 합니다.
또 가능하다면 즉시 방독면을 쓰는 것이 중요한데 오늘 훈련에서는 질식 환자에게 방독면을 착용시키고 대피하는 훈련도 함께 진행했습니다.
이번 민방위 훈련은 이처럼 마트가 영업을 하고 있는 실제 상황에서 시민들이 함께 훈련에 참여하는 것이 특징인데요.
비상사태 발생시 누구나 신속한 초기 대응을 할 수 있도록 학습하는 차원에서 진행되는 것입니다.
현재 이곳 대형마트 뿐만 아니라 전국의 백화점, 영화관, 터미널 등 유동인구가 많은 주요 시설에서도 동시에 훈련이 실시되고 있습니다.
지금까지 화재 대피 현장에서 KTV 최영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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