앞서 기획재정부의 업무보고 내용 전해드렸는데요, 업무보고는 과거의 일방적인 보고형태에서 벗어나 참석자들의 활발한 토론으로 진행됐습니다.
이경미 기자>
당초 "부처업무에 지장을 주지 않겠다"는 취지로 오전 7시30분부터 진행됐던 보고는 예정시간인 오전 9시를 1시간 이상 넘긴 오전 10시15분까지 진행됐습니다.
`일방통행식'에서 벗어나 '쌍방향 토론방식'으로 이뤄져 참석자들이 자유롭게 의견을 제시하거나 보충설명을 하기도 했습니다.
최근 가장 큰 관심사인 국내경제와 물가상승 문제와 관련해 강만수 기획재정부 장관이 "서민들이 느끼는 체감물가에 대한 개선이 필요하다"고 발제하자 김동수 차관보는 "국민이 피부로 느끼는 물가와 지수물가에 괴리가 있는 게 사실이고 보완 방안을 강구하겠다"고 보고했습니다.
이에 대해 이명박 대통령은 "지난해와 올해는 경제여건이 다르기 때문에 예산집행도 관성적으로 할 게 아니라 전략적으로 대응하고 실질 효과를 낼 수 있도록 집행계획을 세워야 한다"고 지적했습니다.
이명박 대통령은 이어 "경제의 상당부분은 심리"라면서 "국민을 편하게 해서 활발한 경제활동을 하도록 하는 게 정부의 역할"이라고 말했습니다.
이에 앞서 이명박 대통령은 모두발언에서 "새정부가 들어섰지만 대외여건이 어느 하나도 여의치 않다"면서 "새 정권이 출발한 시점에서 공무원들이 새 자세를 갖춰야 한다”고 말했습니다.
이명박 대통령은 또 앞으로는 정말 국민이 아파하는 문제를 공직자가 책임져서
살아있는 정책을 만들어 줄 것을 주문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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