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TA 파고 속에 농업의 자동화로 경쟁력을 높여나가는 농가들이 늘고 있습니다.
자동화로 일손을 덜고 상품성도 높인 농가를 곽지술 국민기자가 다녀왔습니다.
[기사내용]
버섯 재배 농가입니다.
기계가 돌아가면서 한 번에 16병씩 느타리 버섯이 수확돼 바구니에 담깁니다.
아랫부분의 버섯 찌꺼기는 컨베이어 시스템에 실려 바구니에 옮겨져 재처리됩니다.
버섯연구소가 5년여 연구 끝에 개발한 느타리버섯 자동 수확기를 사용하면서 일손을 크게 덜었습니다.
새로 개발 보급된 자동수확기는 기존에 비해 크기가 절반으로 작아졌습니다.
버섯 생육실 내부로 자유로이 이동 가능해 수확 작업이 더 원활해 졌습니다
자동화 시설은 느타리버섯을 일일이 사람의 손으로 따는 과정에서 생기는 손실과 작업 시간을 줄여 주고 있습니다.
수확에 드는 일손이 절반가량 줄어 1일 1만 병 작업하는 농가인 경우 기존의 절반 수준인 1천450만 원 정도 비용이 절감됩니다.
인터뷰> 이규천 / 버섯농가 대표
"기존에 손으로 수확했을 때는 (버섯의) 갓이 부러진다든지 바구니에 담았을 때 상품의 가치가 떨어지는데 수확기로 수확을 했을 때는 부서짐이라든지 깨짐을 방지하고 상품의 가치를 더 극대화 시켜.."
버섯의 모든 과정을 연구하고 실험하는 연구원들이 현미경을 보면서 종균을 살펴보고 있습니다.
이 연구소는 버섯재배의 필요한 종균 배양을 물론 첨단 자동화 시설도 연구 개발해 농가의 경쟁력을 높여주고 있습니다,
인터뷰> 지정현 소장 / 경기도 농업기술원 버섯연구소
"첨단시설과 더불어서 수입개방에 대응해서 앞으로 농가 분들이 필요한 신품종 또 생산비 절감의 기술 가공품 등 여러 가지를 개발해서 앞으로 경쟁력 있는 농가가 될 수 있도록 최선의 연구를 다하도록 하겠습니다."
경기도는 느타리버섯 전국 생산량의 53%를 차지할 정도로 느타리버섯의 주산단지입니다.
첨단 자동 수확기 개발은 농가 소득확대는 물론 농산물 수입 개방의 파고 속에 느타리버섯 재배의 경쟁력 향상에도 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됩니다.
국민리포트 곽지술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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