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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가 메르스 환자가 다수 발생한 병원 13곳을 집중 관리하기로 했습니다.

또 메르스 사망자의 유가족과 격리자에게 심리상담을 지원할 계획입니다.

임상재 기자의 보도입니다.

보건당국이 메르스 추가 전파를 막기 위해 확진자와 격리자 수가 많은 병원들을 집중 관리합니다.

현재까지 지정된 집중관리병원은 삼성서울병원과 강동경희대병원, 메디힐 병원 등 13곳입니다.

이들 병원에는 현장대응팀을 파견해 모든 대상자가 격리 해제 될 때까지 엄격한 관리가 이뤄집니다.

싱크> 권덕철 / 중앙메르스관리대책본부 총괄반장

"격리방법은 확진환자가 체류한 장소, 동선, 의료기관의 감염 관리 역량에 따라서 결정하고 철저하게 집중관리를 해서 추가적으로 메르스 확산을 방지하고자 하고 있습니다."

메르스 사망자의 유가족과 자가격리자에는 체계적인 심리치료를 시행합니다.

보건당국은 국립서울병원에 심리위기 지원단을 구성하고 5개 국립병원과 광역 정신건강증진센터 내에 위기 상담 대응팀을 구성하기로 했습니다.

더불어 대한의사협회와 대한신경정신의학회 전문가들과 함께 활동한다는 계획입니다.

싱크> 권덕철 / 중앙메르스관리대책본부 총괄반장

"유가족에 대해서는 직접 방문을 통해서 심리상담을 제공하고, 자가격리자에 대해서도 전화 또는 화상으로 심리지원을 하도록 하겠습니다."

국내 거주 외국인 환자에 대한 지원도 강화합니다.

이를 위해 메르스 정보를 외국인들이 빠르고 정확하게 제공받을 수 있도록 메르스 핫라인의 다국어 서비스를 19개 언어로 확대하기로 했습니다.

이와 함께 메르스 인해 격리되거나 입원할 경우 지급하는 긴급 생계비를 외국인에게도 지원할 방침입니다.

KTV 임상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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