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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교안 신임 국무총리는 임명장을 받자마자 바로 메르스 현장으로 달려갔습니다.

현장상황을 직접 점검하면서 조기 종식을 위한 강한 의지를 보였는데요, 이충현 기자가 전해드립니다.

임명장을 받은 황교안 국무총리가 가장 먼저 들른 곳은 메르스 전담의료기관인 국립중앙의료원...

당초 예정된 취임식 일정까지 늦춰가며 현장으로 달려갔습니다.

메르스 격리병동에서 황 총리는 환자들의 치료상황을 들은 뒤 환자 개개인의 건강상태를 꼼꼼하게 물었습니다.

현장음>황교안

(무엇이든지 필요한 부분 말씀하시면 자원들을 총동원해서 빨리 메르스를 종식시키도록 여러분이 일선에 서시고, 저희들이 최선을 다해 힘을 모아서 돕도록 하겠습니다.)

현장에서 메르스와 사투를 벌이고 있는 의료진들도 격려했습니다.

이어 서울 중구 보건소를 찾았습니다.

자가격리자 관리와 의심환자 방문확인으로 밤낮없이 애쓰고 있는 보건소 근무자들을 격려했습니다.

또 국민들이 안심할 수 있도록 더욱 세심한 노력을 해 달라는 황 총리는 당부의 말도 잊지 않았습니다.

현장싱크> 황교안 국무총리

(우리 온 국민이 여러분을 격려해드리고 있고, 지원해드릴 생각에 있습니다. 최선을 다해주시기 바랍니다.)

2곳의 현장 방문을 마친 황 총리는 곧바로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메르스 대책회의를 주재했습니다.

그동안 실시됐던 일일상황 점검회의를 메르스 범정부 대책회의로 전환해 명실상부한 메르스 컨트롤타워 역할에 나선 겁니다.

서울청사와 세종청사간 영상회의로 진행된 대책회의에서 황총리는 메르스와의 속도 경쟁을 이길 수 있도록 한발 앞서 과감하게 대응해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싱크>황교안 국무총리

(현장에서 문제를 찾고 선제적으로 해결책을 마련하여 즉각 실행함으로써 제반 정부대책들이 보다 신속하게 현장에서 작동할 수 있도록 해야합니다.)

이 자리에서 황총리는 현장중심 문제해결, 광범위한 선제조치, 즉각적인 실행 등 이른바 메르스 3대 대처원칙을 강조했습니다.

이어 메르스가 종식될 때까지 비상근무에 들어가겠다면서 메르스 확산방지에 강한 의지를 드러냈습니다.

KTV이충현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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