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란 핵 협상, 마감 시한 넘기고 하루 연장
스위스 로잔에서 진행되고 있는 이란과 미국 등 주요 6개국의 이란 핵협상이 예정됐던 마감시한인 어제 자정을 넘어 최소 하루 연장됐습니다.
미국 국무부 메리 하프 대변인은 아직 넘어야 할 일부 어려운 쟁점이 있지만, 협상을 연장할 정도로 많은 진전이 있었다면서 이날 스위스를 떠날 예정이던 존 케리 국무장관도 계속 머물 예정이라고 AP 등 외신들은 보도했습니다.
이란 측 협상 관계자도 아직 타결되지 않은 주요 쟁점에 대한 이견을 계속 조율하고 있다면서, 해결책이 나올 때까지 시간에 구애받지 않고 계속 협상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나이지리아 대선서 30년만에 대권 탈환한 부하리
쿠데타로 집권한 지 2년 만에 쿠데타로 쫓겨났던 무함마두 부하리전 군부 통치자가 4번의 대선 도전 끝에 30년 만에 아프리카 최대 인구국이자 최대 산유국 나이지리아 대통령에 당선됐습니다.
나이지리아 선거관리위원회에 따르면 나이지리아 제1야당 범진보 의회당 부하리 후보가 36개 주와 연방수도 특별자치구에서 52.4%를 득표해43.7%에 그친 조너선 후보를 물리쳤습니다.
이로써 군정 종식 이후 16년간 장기 집권해온 인민 민주당이 처음으로 정권을 내놓게 됐습니다.
터키, 검찰청 인질 구출작전…3명 사망
터키경찰 특공대가 이스탄불 검찰청 청사에서 테러범들에게 인질로 붙잡힌 검사 구출작전을 벌였지만 테러범 2명과 검사 등 모두 3명이 숨졌습니다.
인질범들은 현장에서 사망했으며, 키라즈 검사는 중상을 입고 병원으로 옮겨졌지만 수술 도중 숨졌습니다.
앞서 인질범들은 검사를 인질로 잡고, 자신들의 요구를 수용하지 않으면 살해하겠다고 협박했습니다.
이라크군, 티크리트 탈환…IS 중심지 모술 진격 '초읽기'
이라크군이 이슬람 급진 무장세력, IS로부터 티크리트를 탈환하는 데 성공했습니다.
대대적인 군사 작전에 나선 지 한 달 만입니다.
티크리트는 이라크군이 여러 차례 탈환을 시도했다 실패했던 곳입니다.
하지만 이번엔 시아파 민병대, 친정부 수니파 부족 등과 합세해 3만 명 규모의 병력을 동원한 끝에 IS 격퇴에 성공했습니다.
독일 강력한 폭풍 강타… 교통 마비
독일에 강력한 폭풍이 들이닥쳐 한 명이 숨지고 철도와 항공 등 교통편이마비됐습니다.
독일 경찰은 어제 작센안할트 주에서 폭풍으로 콘크리트 담벼락이 무너져 남성 1명이 숨졌다고 밝혔습니다.
또 쾰른과 뒤셀도르프 등에서는 모든 열차 운행이 중단됐고, 프랑크푸르트와 함부르크에서는 항공편 수십 편이 취소됐습니다.
이 폭풍은 독일 본토를 통과한 뒤 폴란드로 옮겨갈 것으로 예상됩니다.
지금까지 지구촌이슈 전해드렸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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