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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감 시한을 이틀이나 넘겨가며 막판 절충을 거듭하던 이란 핵 협상이 극적으로 타결되면서 공동 성명이 나왔습니다.
이란 핵협상 타결…공동성명 발표
[인터뷰:페데리카 모게리니, EU 외교안보 고위대표]
"오늘 결정적인 발걸음을 내디뎠습니다. 이란 핵 문제의 주요 쟁점에 대한 포괄적인 합의에 도달했습니다."
양측은 우선 이란 핵시설에 핵분열 물질 반입을 금지하고, 원심 분리기를 6천 백여개로 줄이는 등 이란의 핵 프로그램을 제한하기로 했습니다.
또, 이라크 중수로 발전소의 설계 변경을 지원하고 저농축 우라늄 재고를 크게 줄이는 데도 합의했습니다.
이번 합의는 12년을 끌어온 이란 핵문제를 대화와 타협으로 해결했다는 점에서 큰 의미가 있는 것으로 평가됩니다.
오바마 대통령 "역사적인 합의"
한편 버락 오바마 미국 대통령은 미국 주도의 이란 핵협상이 진통 끝에 타결된 것과 관련해 사적인 합의라고 자평했습니다.
또 이번 합의는 전례 없는 검증을 토대로 하고 있다면서 만약 이란이 합의사항을 위반하려고 한다면 세상이 바로 알게 돼 있다고 강조했습니다.
다만 아직 일이 다 끝난 것은 아니라면서/ 6월 말까지 최종합의가 남아 있어 어려움이 있을수 있다고 말했습니다
케냐의 한 대학에 무장괴한들이 난입해 총격을 가하면서 70여 명이 사망하고 일흔 아홉명이 다쳤습니다.
케냐 대학에서 총격테러 149명 사상
이들은 기숙사에서 폭발물을 터뜨리는 등 닥치는 대로 총을 쏘면서 살해했습니다.
당시 기숙사 6개 동에는 학생 815명과 직원 예순명이 있었던 것으로 전해졌는데 아직 수백 명의 생사가 파악되지 않았습니다.
케냐 정부는 이미 백여 명이 숨지거나 다쳤다고 밝혔고, 무장괴한들은 현재 기숙사 한 동을 장악해 학생들을 잡아 놓고 인질극을 벌이고 있어 희생자가 더 늘어날 것으로 보입니다.
지난달 24일 독일 여객기를 고의로 추락시킨 것으로 추정되고 있는 여객기 부기장이 인터넷으로 자살 방법과 조종석의 문 보안 체계를 검색했던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독일 사고기 부기장, 인터넷에서 자살 방법 검색"
안드레아스 루비츠 부기장의 고의 추락 배경을 조사하고 있는 독일 검찰은 루비츠의 뒤셀도르프 아파트에서 찾아낸 태블릿 컴퓨터의 사고 직전 검색 기록을 파악한 결과, 이같이 확인됐다고 밝혔습니다.
추락 독일 여객기 블랙박스 추가 발견
이런 가운데 프랑스 남부 알프스 지역에 추락한 독일 여객기의 블랙박스가 추가로 발견됐습니다.
이번 사고를 조사하고 있는 검찰은 여객기 추락 현장에서 사고기 블랙박스 두 개 가운데, 찾지 못했던 비행 기록장치를 발견했다고 밝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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