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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북한과 대화는 백악관의 초점이 아니다" [월드 투데이]

정책 오늘 (2015~2017년 제작)

美 "북한과 대화는 백악관의 초점이 아니다" [월드 투데이]

등록일 : 2017.09.06

세계 이슈 전해드리는 월드투데입니다

1. 美 "북한과 대화는 백악관의 초점이 아니다"

백악관의 새라 허커비 샌더스 대변인이 북한의 6차핵실험 해법과 관련해 지금은 북한과의 대화에 초점을 맞출 시점이 아니라고 강조했습니다.
현지시각 5일, 샌더스 백악관 대변인은 정례브리핑에서 북한과의 대화 의지가 없음을 재확인했습니다.
그는 한반도 비핵화는 트럼프 정부의 우선 순위라며 이같이 말했습니다.
[새라 허커비 샌더스/백악관 대변인]
"지금 우리는 북한과 대화하는 것에 많은 시간을 들일 때가 아닙니다. 우리가 할 수 있는 모든 압력을 가할 것입니다.“
또한 모든 옵션이 테이블 위에 있다며, 중국과 러시아를 포함한 모든 나라들이 북한에 압력을 가해야 한다고 덧붙였습니다.
[새라 허커비 샌더스/백악관 대변인]
"이것은 전세계적인 위협입니다. 그리고 모두가 북한에 압력을 가할 필요가 있습니다. 매티스 국방장관과 트럼프 대통령이 이전에 여러 번 말했던 것처럼, 모든 옵션은 테이블 위에 있습니다. 우리가 원하는 결과를 얻을 때까지 이 옵션을 유지할 것입니다"
이는 북한의 연이은 도발에 따른 미국의 대북 강경기조를 재확인한 것입니다.

2. 中, 스위스 대통령 북핵중재 제안 환영

스위스대통령이 북한의 핵개발을 둘러싼 국제사회의 갈등을 중재하겠다고 제안한 데 대해 중국 정부가 반색을 표했습니다.
현지시각 5일, 겅솽 중국 외교부 대변인은 정례 브리핑에서 도리스 로이타르트 스위스 대통령이 북핵 중재자로 나서겠다고 발언한 데 대해 '환영한다'고 말했습니다.
[겅솽/中 외교부 대변인]
"중국은 긴장과 대치 완화, 상호 신뢰 강화, 그리고 한반도 핵문제를 해결할 조속한 대화 재개에 도움이 되는 모든 생각과 제안을 언제나 환영합니다."
그는 이어 북핵문제에 대한 국제사회의 주된 여론은 대화와 협상을 통한 평화적인 해결이라고 강조했습니다.
[겅솽/中 외교부 대변인]
"한반도 핵 문제를 해결하는 데 있어서,군사행동은 적절한 선택이 아닙니다. 무분별한 제재는 아무런 성과를 거두지 못할 것입니다."
앞서 로이타르트 스위스 대통령은 북핵을 둘러싼 갈등 해소를 돕기 위해 중재자로서 봉사할 준비가 돼있다고 언급한 바 있습니다.

3. 中-印 양자 정상회담···미래 협력 논의

브릭스 정상회의 마지막날 인도와 중국은 양자회담을 갖고 미래 협력에 대해 논의했습니다.
현지시각 5일 열린 양자회담에서,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과 나렌드라 모디 인도총리는 지나간 분쟁보다 미래 협력에 논의의 초점을 맞췄습니다.
자이샨카르 인도 수석외교차관은 히말라야 도클람 지역의 양국 군사대치 문제에 대해 상호 존중으로 해결해야 한다고 언급했습니다.
[자이샨카르/印 수석외교차관]
"이 지역에서의 이견은 상호 존중과 공통의 이해를 찾으려는 노력으로 다뤄져야 합니다. 겅솽 중국 외교부 대변인 역시 공동의 이해를 찾아야 한다고 전했습니다.“
[겅솽/中 외교부 대변인]
"중국과 인도가 서로 존중하고 공동의 이해를 찾으며, 국경지대의 평화와 안정을 유지하기 위해 견해차를 뒤로 미뤄야 합니다."
이같은 태도는 도클람 지역의 양국 군 대치에 따른 잘잘못을 따지기 보다, 앞으로 협력에 치중하겠다는 것으로 해석됩니다.
앞서 히말라야 도클람 지역에서는 중국과 부탄의 영토분쟁에 인도가 군을 파견하며 양국간의 군사대치가 이뤄져 왔습니다.

4. 美허리케인 '어마' 플로리다 상륙 중

미국 텍사스주를 강타해 엄청난 피해를 냈던 하비에 이어 이번엔 허리케인 '어마'가 상륙중입니다.
허리케인 어마가 미국 동남부 플로리다 주를 향해 다가오고 있습니다.
현지시각 5일, 미 국립기상청은 허리케인 어마가 현재 시속 198km의 풍속을 기록해, 풍속 등급 분류상 최고 등급인 '카테고리 5'로 발달했다고 전했습니다.
텍사스에 막대한 피해를 남긴 허리케인 하비가 카테고리 4였던 것을 감안할 때, 허리케인 어마는 위력이 더 클 것으로 예상됩니다.
이에 릭 스콧 플로리다 주지사는 플로리다 주 67개 카운티에 비상사태를 선포하고 시민들에게 대비할 것을 당부했습니다.
[릭 스콧/플로리다 주지사]
"모든 사람이 대비를 해야합니다. 1인당 3일 분량의 물과 음식, 필요한 모든 약, 그리고 배터리로 작동하는 라디오를 준비하세요. 전력이 끊길 상황을 대비해야 합니다."
주민들은 비상사태에 대비해 물과 식료품을 마련하느라 분주합니다.
[마울라 아코스타/플로리다 주민]
"수퍼마켓 전체에 물을 사려는 사람들이 줄을 섰습니다. 한 사람이 두 팩밖에 살 수 없어요. 사람들로 꽉 찼습니다."
허리케인 어마가 주말쯤 플로리다에 도달할 것으로 예상되는 가운데, 주 당국은 방위권 병력 7천여명을 동원하기로 했습니다.

5. 美트럼프 DACA 폐지 ···거센 반발 일어

트럼프 행정부가 불법체류 청년들의 추방을 유예하는 프로그램인 '다카'폐지를 공식 발표했습니다.
이에 거센 반발이 일고 있습니다.
[제프 세션스/美 법무부 장관]
"오바마 행정부 하에 진행되었던 DACA 프로그램이 폐지됨을 알립니다."
현지시각 5일, 제프 세션스 미 법무부 장관은 다카프로그램 공식 폐기를 발표하며, 의회에 후속 입법조치를 요구했습니다.
현재 미국에서 다카 프로그램으로 수혜를 받고 있는 청년은 80만명에 달하는데 이들이 모두 추방될 위기에 처한 겁니다.
이에 미 전역에서 거센 반발이 일고 있습니다.
뉴욕과 덴버, 로스엔젤레스 등 대도시에서는 시민들이 모여 행진과 반대시위를 벌이고 있습니다.
[구스타보 토레스/시위자]
"우리는 더이상 거짓말을 원하지 않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우리 사회에 거짓말을 했습니다. 몇 달 동안 그는 드리머들을 사랑한다고 말했습니다. 기억하십니까? 우리들을 위해 일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그는 거짓말쟁이입니다."
다카 프로그램 폐기에 실리콘 밸리 주요 기업 CEO들도 집단으로 비판하는 등 미 전역의 반발이 거센 가운데, 이들의 운명은 의회에서 결정될 전망입니다.

지금까지 월드투데이 전해드렸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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