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간과 장소에 구애받지 않고 짧은 시간에 문화를 스낵처럼 즐기는 것을 '스낵 컬쳐'라고 하는데요.
짧고 빠르게 스토리를 즐길 수 있어 주목받고 있지만 우려의 목소리도 나오고 있습니다.
[기사내용]
이동 중에도 앉아서도 사람들 손에는 늘 스마트 폰이 있습니다.
평상시에 모바일 콘텐츠를 자주 이용한다는 이 선여 씨.
시민 인터뷰>
네이트로 뉴스 같은 거 많이 보는 편이에요. 새로운 것이 올라오니까 그래서 계속 보게 되는 것 같아요 거의 짧은 게 많이 올라오니까 재미로 보게 되는 것 같아요.
이동 중 자투리 시간을 활용해 즐기기 적합한 짤막한 콘텐츠들.
웹툰, 웹드라마, 웹무비, 카드 뉴스 등으로 다양한데요.
최소 기승전결이 필요했던 4컷 만화도 3컷 만화로 줄었고 영상도 15분 내외가 주륩니다.
재미와 정보가 빠르고 간편하게 전달되고 있는데요.
갈수록 짧아져 72초 드라마 6초 영화도 등장했습니다.
전문가 인터뷰 > 김헌식 평론가
- 일단 모바일 환경이 급속하게 진행이 되면서 이동 간에 짧게 볼 수 있는 콘텐츠에 대한 소비 욕구가 많아졌습니다.
- 자칫 잘못되게 되면 파편화된 내용이나 가벼운 내용 좀 약간 좀 덜 성숙한 컨텐츠들이 범람할 가능성도 충분히 있다고 보겠습니다.
- 현재 스낵컬쳐가 가벼운 재미 위주에 초점이 맞춰져 있다고 하면 테드 콘텐츠처럼 의미와 가치를 함께 추구할 수 있는 스낵컬쳐의 방향성을 정립하는 것이 앞으로의 과제라고 보겠습니다.
TV예능 프로그램이 두 시간 내외로 늘어나고 있는 현상과 극명하게 대비되지만 사람들의 욕구를 더욱 정교하게 충족시키며 스낵컬쳐는 지속될 것으로 보이는데요.
재미와 가치를 함께 추구하는 방향으로 나아가길 기대해봅니다.
(KTV 국민방송 케이블방송, 위성방송 ch164, www.ktv.go.kr )
< ⓒ 한국정책방송원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