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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TV 국민방송

국민과 함께하는 기록문화, 해외에도 전파 [정책인터뷰]

국민리포트 월~금요일 19시 40분

국민과 함께하는 기록문화, 해외에도 전파 [정책인터뷰]

등록일 : 2024.04.08 21:18

배은지 앵커>
'기록'은 미래를 보는 지혜의 창이라고 하죠.
국가의 중요한 기록에 대한 국민들의 관심이 높아지고 있는 가운데 이를 체계적으로 관리하는 한국형 기록문화와 첨단기술은 해외에도 전파되고 있습니다.
국가기록원은 어떤 자료를 가지고 있고 어떤 일을 하는지 정책인터뷰, 장진아 국민기자가 국가기록원 관계자를 만나 알아봤습니다.

(출연: 최유균 / 국가기록원 기록관리교육센터장)

◇ 장진아 국민기자>
기록 아카이브가 중요해진 시대입니다. 정책 인터뷰 오늘은 국가기록원 기록관리 교육센터 최유균 센터장과 함께 이야기 나눠보겠습니다. 먼저 국가기록원 소개부터 부탁드립니다. 어떤 일을 하는 곳인가요?

◆ 최유균 센터장>
저희 기록원에서는 30년 이상 보존 가치를 갖고 있는 공공기록물을 이관받거나 국가적으로 중요한 민간 기록물 또는 해외 기록물을 수집하고 있습니다. 이렇게 수집된 기록물들은 최첨단 전문 보존시설에서 관리·운영하고 있고요. 필요한 경우 국민들이 열람하시거나 아니면 민간에서 활용할 수 있도록 다양한 콘텐츠로 서비스를 제공해 오고 있습니다.

◇ 장진아 국민기자>
국가 기록 관리 업무를 총괄하고 있는 부서라고 생각하면 될 수 있을 것 같은데요. 현재 어떤 자료가 얼마나 있는 건가요?

◆ 최유균 센터장>
국가기록원에는 조선왕조실록을 비롯한 일제 강점기 항일운동 투쟁 기록 그리고 국무회의록, 다양한 행정, 외교, 통일, 경제와 관련된 공공기록물을 보관하고 있습니다. 전체 분량은 총 734만 건에 이르고 있고요. 그 유형별로 종류를 살펴보면 아마도 제일 많은 것은 529만 분량의 정부 행정문서가 되겠습니다. 이외에도 시청각 자료, 도면, 마이크로필름 등 다양한 기록물을 저희가 보관·관리하고 있습니다.

◇ 장진아 국민기자>
이렇게 방대한 자료는 어떻게 관리되고 있나요?

◆ 최유균 센터장>
성남, 대전, 부산의 전문 보존시설을 관리 운영하고 있습니다. 총 서가 기록을 합치면 약 330km에 달하는 엄청난 분량인데요. 이 서가에는 첨단 보안 시설 뿐만 아니라 항온·항습시설 그리고 방폭 내진 설비 그리고 엄격한 소화 설비 등을 운영하고 있습니다. 예를 들면 종이 기록물 같은 경우는 18~22℃ 온도를 유지하고 있습니다. 시청각 자료는 -2~2℃까지 365일 전용 서고에서 각각 소중하게 분리하여 관리를 하고 있습니다.

◇ 장진아 국민기자>
일반 국민들이 활용하려면 어떻게 해야 하나요?

◆ 최유균 센터장>
국민들이 누구나 쉽게 저희 기록물에 접근할 수 있도록 다양한 열람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습니다. 서울, 대전, 부산, 성남, 광주에 전국적인 열람 서비스 체계를 갖추고 운영을 하고 있고요. 또한 온라인 정보 공개를 통해서 기록물을 열람하실 수 있습니다.

◇ 장진아 국민기자>
현재 기록관리 교육센터장으로 일하고 계시는데요. 어떤 프로그램들이 운영되고 있는지 궁금합니다.

◆ 최유균 센터장>
국가기록원 기록관리교육센터는 2007년 전문 교육훈련기관으로 지정 운영되고 있습니다. 2022년에는 공공기록물 관리에 관한 법률 개정으로 기존의 기록관리 종사자에서 공공기관 임직원, 민간인 해외 기록물 관리기관을 총망라하는 교육 훈련기관으로 자리매김하게 되었습니다. 저희 교육센터에서는 기록관리 전문 역량 강화를 위한 다양한 교육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으며 또한 국내 기록관리 노하우를 해외에 전파하기 위한 국제 과정도 함께 운영을 하고 있습니다.

◇ 장진아 국민기자>
일반인들을 대상으로 하는 그런 교육도 있나요?

◆ 최유균 센터장>
기록 관리에 관심 있는 이제 민간인이나 민간인 전문가를 대상으로 민간 아카이브 교육 과정을 운영을 하고 있습니다. 또한 현재 기록관리를 공부하고 있는 이제 예비 기록인이죠. 대학원생들을 대상으로는 기록관리 실습 과정 등을 운영을 해오고 있습니다.

◇ 장진아 국민기자>
외국에서도 관심을 가지고 신청하고 있다고 들었어요. 자세한 설명 부탁드립니다.

◆ 최유균 센터장>
한국형 기록 관리 체계에 대해서 해외에서도 많은 관심과 저희에게 교육 수요를 보내고 있습니다. 저희는 2008년도부터 인도네시아, 베트남, 캄보디아, 우즈베키스탄 등 총 23개국 450여 명 교육을 진행을 했습니다. 이번 페루 국제 교육 과정은 2022년도에 페루 국가기록원에서 저희한테 교육 연수 요청이 있었고 작년도에 이제 ODA(무상원조) 사업으로 확정돼서 올해 첫 시작하는 교육 프로그램이 되겠습니다. 총 3개년 교육과정을 운영할 계획이고요. 올해 교육 과정의 주제는 이제 한국의 디지털 기록 관리 교육에 대한 전반적인 제도와 시스템입니다.

◇ 장진아 국민기자>
기록관리 교육센터 앞으로의 목표와 계획에 대해서 마지막으로 말씀 부탁드립니다.

◆ 최유균 센터장>
디지털 시대를 살아가는 우리는 방대하고 다양한 형태의 기록물을 생산하고 활용해 오고 있습니다. 다양한 교육 프로그램을 체계적으로 지원할 계획이며 특히 변화하는 디지털 환경에 맞는 디지털 교육도 체계적으로 준비해오고 있습니다. 또한 기록 관리에 관심이 있는 많은 분들이 참여할 수 있는 열린 학습 공간과 교류의 장으로서 저희 교육센터의 역할을 다하도록 하겠습니다.

◇ 장진아 국민기자>
국가의 역사 그리고 문화와 삶에 대한 기록은 미래를 예측하는 데 중요한 자료이죠. 이러한 기록이 잘 보존되고 널리 활용될 수 있기를 기대해 보겠습니다. 오늘 말씀 고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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