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바로가기 메뉴바로가기

배너 닫기
비상진료에 따른 병·의원 이용안내 페이지로 바로가기 의대 증원 필요성과 의사 집단행동 관련 영상보기
본문

KTV 국민방송

조국 수호 무명 용사들 '학도의용군' [열정 대한민국]

KTV 830 (2016~2018년 제작)

조국 수호 무명 용사들 '학도의용군' [열정 대한민국]

등록일 : 2017.06.07

과거, 우리 국민들에게 희망과 용기를 주었던 순간들을 돌아보는 시간, <열정 대한민국>입니다.
1950년 6월 25일.
북한의 기습 침략으로 시작된 한국전쟁.
모두가 두려움에 떨고 있을 때, 학생 신분의 나이어린 청년들이 자발적으로 전쟁에 뛰어들었습니다.
전투복이 아닌 교복에 책 대신 총을 든 '학도의용군'.
고작 15~18세의 소년들은 총 쏘는 법만 겨우 익힌 채 전선에 바로 투입됐습니다.
1950년 8월 부산까지 진격하려는 북한군 766유격대 수백 명 앞에 단 71명의 학도의용군이 용감히 맞섰습니다.
이들에게 내려진 특명은 '포항여중 사단본부를 사수하라!는 것.
이들이 가지고 있던 실탄은 겨우 250발.
북한군의 무자비한 공격을 막아낸 11시간은 너무나도 긴박하고도 고통스러운 시간이었습니다.
71명의 학도의용군 가운데 48명이 전사했습니다.
15세 나이로 전투에 참전해 산화한 이우근 학도병.
그의 품에서는 부치지 못한 편지 한 통이 발견됐습니다.
'어머니, 어서 전쟁이 끝나고 어머니 품에 안기고 싶습니다.
죽음이 무서운게 아니라, 어머님도 형제들도 못만난다고 생각하니 무서워지는 것입니다.
하지만 저는 살아가겠습니다.
꼭 살아서 돌아가겠습니다.
가족에 대한 사무치는 그리움이 묻어납니다.
6.25전쟁 당시 참전한 학도의용군은 약 5만 명.
바다 건너 전쟁에 참가한 재일 학도의용군도 6백여 명에 달합니다.
후방 또는 수복지역에서 선무 활동과 공작 활동을 했던 학도의용군 25만여 명.
군번도 계급도 없이 조국을 위해 싸우다 전사한 학도의용군은 7천여 명에 이릅니다.
호국보훈의 달 6월입니다.
조국이 위태로울 때, 펜 대신 총을 선택한 무명의 용사들, 학도의용군의 용기와 애국심을 다시 한 번 되새겨야겠습니다.
<열정 대한민국>입니다.

  

( KTV 국민방송 케이블방송, 위성방송 ch164, www.ktv.go.kr )
< ⓒ 한국정책방송원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