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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TV 대한뉴스 월~금요일 19시 30분

폐사율 100% '아프리카돼지열병'···잔반 통해 확산

회차 : 200회 방송일 : 2019.04.09 재생시간 : 02:14

유용화 앵커>
아시아 지역까지 퍼진 아프리카돼지열병은 걸리면 100% 폐사율을 보인다고 하는데요.
전염성뿐 아니라 저항성도 매우 강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김유영 기자입니다.

김유영 기자>
돼지과 동물만 감염되는 아프리카돼지열병은 감염성이 매우 강한 치명적인 질병입니다.
주로 야생멧돼지와 돼지고기가 섞인 잔반을 통해 전파됩니다.
바이러스가 돌고 있는 지역에서는 연진드기 등을 통해 야생 멧돼지가 바이러스에 감염됩니다.
감염된 돼지는 고열이 나고, 피부에 출혈반점이 생깁니다.
고병원성일 경우 보통 감염된 지 일주일 내에 100% 폐사율을 보입니다.

인터뷰> 남향미 / 농림축산검역본부 해외전염병과 연구관
"(바이러스의) 생존력이 굉장히 강하다는 것입니다. 그래서 적절한 열처리를 하지 않는 한, 훈연처리 등 온갖 처리에도 바이러스가 살아있을 수 있고요."

아프리카돼지열병은 1921년 아프리카 케냐에서 최초로 보고된 뒤 지난 2007년부터는 러시아와 우크라이나, 루마니아, 폴란드, 헝가리 등 동유럽에서 발생하고 있습니다.
러시아와 국경을 맞대고 있는 중국에서도 지난해 8월부터 아프리카돼지열병이 꾸준히 발생하고 있고, 올 초에는 몽골과 베트남, 캄보디아로도 바이러스가 확산 된 상태입니다.
비행기나 선박을 통해 들여온 바이러스에 감염된 돼지고기를 키우던 돼지에게 잔반으로 주면서 바이러스가 전파되기도 합니다.

인터뷰> 남향미 / 농림축산검역본부 해외전염병과 연구관
"러시아나 이런 발생국에서 들어온 바이러스에 오염된 돼지고기로 인해서 (바이러스가) 유입된 것으로 추정됩니다. 그것이 잔반으로 돼지에 급여될 때 우리나라에 발생할 수 있다는 거죠."

만약 바이러스가 국내로 유입된다면, 전국으로 퍼져 나가는 건 시간문제.
잔반을 먹여 돼지를 키우는 일부 돼지 농가가 전파 매개체가 될 수 있기 때문입니다.
또한 죽은 돼지의 혈액이나 조직 속에 바이러스가 오랫동안 살아있을 수 있을 정도로 환경에 대한 저항성이 매우 강해, 돼지 사체를 적절히 처리하지 않으면 환경을 크게 오염시킬 수 있습니다.
(영상취재: 유병덕 송기수 / 영상편집: 김종석)

KTV 김유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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