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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TV 대한뉴스 월~금요일 19시 30분

스웨덴 의회 연설···"남북 간 3가지 신뢰 제안" [오늘의 브리핑]

회차 : 246회 방송일 : 2019.06.14 재생시간 : 04:39

신경은 앵커>
문재인 대통령은 오늘 스웨덴 의회 연설에서 남북간 3가지 신뢰를 제안했습니다.
문 대통령의 연설 주요내용 직접 들어보겠습니다.

(장소: 옛 하원 의사당 /스톡홀름)

저는 오늘 이 자리에서 남과 북 간에 세 가지 신뢰를 제안합니다.

첫째, 남과 북 국민 간의 신뢰입니다.

평화롭게 잘 살고자 하는 것은 남북이 똑같습니다.
헤어져서 대립했던 70년의 세월을 하루아침에 이어붙일 수 없는 것도 사실입니다.
차이가 크게 느껴질 때도 있고, 답답할 때도 있을 것입니다.

그러나 남북은 단일 민족 국가로서 반만년에 이르는 공통의 역사가 있습니다.
대화의 창을 항상 열어두고, 소통하기를 포기하지 않는다면 오해는 줄이고, 이해는 넓힐 수 있습니다.

둘째, 대화에 대한 신뢰입니다.

세계는 남과 북이 평화롭게 공존하기를 원합니다.
어떤 나라도 남북 간의 전쟁을 원하지 않습니다.
한반도의 평화가 무너지면 동북아 전체의 평화와 안정이 무너지고 전 세계에 엄청난 재앙이 될 것입니다.
어떤 전쟁도 평화보다는 비싼 비용을 치르게 된다는 것이 역사를 통해 인류가 터득한 지혜입니다.

한반도의 평화를 지지하는 것은 남북은 물론 세계 전체의 이익이 되는 길입니다.

평화는 평화로운 방법으로만 실현될 수 있습니다.
그것이 대화입니다.

북한의 평화를 지켜주는 것도 핵무기가 아닌 대화입니다.
이는 한국으로서도 마찬가지입니다.

남북 간의 평화를 궁극적으로 지켜주는 것은 군사력이 아니라 대화입니다.

서로의 체제는 존중되어야 하고 보장받아야 합니다.
그것이 평화를 위한 첫 번째이며 변할 수 없는 전제입니다.

북한이 대화의 길을 걸어간다면, 전 세계 어느 누구도 북한의 체제와 안전을 위협하지 않을 것입니다.
북한은 대화를 통한 문제해결을 신뢰하고, 대화 상대방을 신뢰해야 합니다.

신뢰는 상호적이어야 합니다.
그것이 대화의 전제입니다.

한국 국민들도 북한과의 대화를 신뢰해야 합니다.
대화를 불신하는 사람들이 평화를 더디게 만듭니다.
대화만이 평화에 이르는 길임을 남북한 모두 신뢰해야 할 것입니다.

셋째, 국제사회의 신뢰입니다.

반만년 역사에서 남북은 그 어떤 나라도 침략한 적이 없습니다.
서로를 향해 총부리를 겨눈 슬픈 역사를 가졌을 뿐입니다.
그러나 우발적인 충돌과 핵무장에 대한 세계인의 우려는 계속되고 있습니다.
국제사회의 제재를 풀기위해서는 이 우려를 불식시켜야 합니다.

북한은 완전한 핵폐기와 평화체제 구축 의지를 국제사회에 실질적으로 보여줘야 합니다.
국제사회의 신뢰를 얻을 때까지 양자대화와 다자대화를 가리지 않고 국제사회와 대화를 계속해야 합니다.
다른 한편으로는 남북이 합의한 교류협력 사업의 이행을 통해 안으로부터의 평화를 만들어 증명해야 합니다.

국제사회는 북한이 진정으로 노력하면 이에 대해 즉각적으로 응답할 것입니다.
제재 해제는 물론이고 북한의 안전도 국제적으로 보장할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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