골드먼 삭스!
돈 불리기의 귀재중의 귀재인 이 자본이 이번에도 한탕 할 기회를 잡았다.
다른 평가기관과는 달리 진로소주의 인수가를 3조 6000억원으로 높게 예측
하면서 어떻게 더 돈을 불릴 수 있을까 고민하던 골드먼 삭스는 3조 1600억
원을 부른 하이트에게 못 이긴척하고 진로를 넘길 계획을 하고 있다. 그러
나 골드먼 삭스 내부에서조차 진로의 인수가 책정이 서로 다르다. 이건 골
드먼 삭스가 높은 인수가를 밖으로 내보며 진로의 가치를 올리려고 한 것
에 불과하다는 사실을 보여준다. 가만 생각해보면 우리 전 국민이 사기를
당한 것이나 마찬가지다. 우리가 부지런히 마셔댔던 소주 값이 이 여우 같
은 골드먼 삭스의 입으로 들어갔으니 말이다. 게다가 높은 인수가 책정으
로 다시 더 큰 사기를 치니 말이다. 하이트가 컨소시엄한 곳은 다름아닌 교
원공제와 군인공제인데, 이곳이 운영되는 자금은 어디서 나오겠는가? 다 우
리 주머니에서 나온 세금 아니겠는가? 결국 전 국민 골드먼 삭스 밀어주기
를 하고 있는 거다.
일단은 진로의 기업가격을 낮춰야 한다. 그래야 골드먼 삭스에게 이 대한
민국 국민이 덜 당하는 것이다. 그리고 우리 기업 하이트가 덜 손해를 보게
된다. 뒷짐지고 1원 투자해 500원 벌어가는 골드먼 삭스에게 본때를 보여줘
야 한다. 진로소주 먹지 말고 다른 소주 마셔서 매출 줄여서라도 인수가를
낮추고 다른 소주회사도 키워서 독점화를 막아야 한다.
이것이 우리나라 주류 시장을 살리고 외인에게 놀아나지 않는 방법이 아닐
까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