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명 정부의 첫 '민생회복 소비쿠폰'이 이달부터 풀립니다.
오는 21일부터 1차 신청과 지급이 시작되는데요.
국민 한 명당 최소 15만 원에서 최대 55만 원까지 지급받을 수 있습니다.
최유경 기자입니다.
최유경 기자>
13조 9천억 원의 재원을 투입해 전 국민에게 푸는 '민생회복 소비쿠폰' 지급계획이 발표됐습니다.
쿠폰 신청과 지급은 1, 2차 두 차례에 걸쳐 진행됩니다.
1차는 오는 21일부터 전 국민을 대상으로 지급됩니다.
금액은 15만 원을 기본으로 하고, 차상위계층과 한부모가족은 1인당 30만 원, 기초생활수급자는 40만 원이 지급됩니다.
2차는 오는 9월 이뤄지며, 국민 90%를 대상으로 10만 원을 추가 지급합니다.
별도로 비수도권 지역 주민에게는 3만 원, 인구감소지역 주민에게는 5만 원이 더 지급됩니다.
2차 쿠폰까지 포함하면 국민 한 명당 최소 15만 원에서 최대 55만 원까지 받을 수 있는 겁니다.
1차 신청은 오는 21일 오전 9시부터 9월 12일 오후 6시까지입니다.
지급 방식은 신용·체크카드, 선불카드, 지역사랑상품권 중 선택해 신청할 수 있습니다.
신용·체크카드로 지급을 원하는 경우, 카드사 앱 또는 콜센터로 신청하거나 은행영업점을 방문하면 됩니다.
모바일 또는 카드형 지역사랑상품권은 상품권 앱 또는 누리집을 통해 신청할 수 있습니다.
지류형 상품권 또는 선불카드 신청은 복지센터를 방문하면 됩니다.
(영상편집: 정성헌 / 영상그래픽: 손윤지)
정부는 신속한 소비 진작과 지역상권 활성화를 위해 사용지역과 사용처, 기한을 정했다고 설명했습니다.
녹취> 김민재 / 행정안전부 장관 대행
"신속한 소비 진작과 지역상권 활성화에 도움이 되도록 사용지역과 사용처, 사용기한을 정하였습니다. 민생회복 소비쿠폰이 우리 경제의 회복을 위한 마중물로서 전반적인 소비 활성화와 어려운 분들에 대한 소득 지원이라는 두 마리 토끼를 잡을 수 있기를 기대합니다."
모든 소비쿠폰은 신청 다음 날 지급되며, 지급된 쿠폰은 1, 2차분 모두 오는 11월 30일까지 사용해야 합니다.
사용하지 않고 남은 금액은 자동 소멸됩니다.
지역사랑상품권은 주소지 관할 소재 모든 가맹점에서 사용 가능하며, 신용·체크카드와 선불카드는 지역 내 연매출 30억 이하 소상공인 사업장에서 쓸 수 있습니다.
대형마트와 백화점, 온라인 쇼핑몰과 배달앱, 유흥업 등은 사용이 제한됩니다.
KTV 최유경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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