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설정한 상호 관세 유예 기한을 앞두고 위성락 국가안보실장이 방미길에 올랐습니다.
위 실장은 관세와 안보 현안은 물론, 한미 정상회담 일정에 대해서도 미 측과 논의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최영은 기자입니다.
최영은 기자>
미국이 설정한 관세 유예 만료일은 오는 8일.
트럼프 대통령이 각국에 상호관세율을 서한으로 통지하겠다는 계획을 밝힌 상황에서, 위성락 국가안보실장이 방미에 나섰습니다.
대통령실은 앞서 위 실장이 이번 방미를 계기로 미국측 인사들과 제반 현안에 대해 논의할 거라고 밝혔는데, 특히 유예 기간 연장 방안 등 관련 협상에 집중할 전망입니다.
녹취> 이재명 대통령 / 취임 30일 기자회견, 지난 3일
"관세 협상이 매우 쉽지 않은 것은 분명합니다. 최선을 다하고 있습니다. 또 쌍방 모두에게 도움이 되는, 그야말로 호혜적인 그런 결과를 만들어 내야 하는데..."
한미 안보 현안에 대해서도 협의가 진행될 것으로 보입니다.
위 실장은 현지에서 카운터파트인 마코 루비오 국무부장관 겸 백악관 국가안보보좌관을 만날 거라고 밝혔는데, 이 자리에선 방위비 분담금 증액 문제가 의제에 오를 가능성이 높습니다.
한미 정상회담 일정 조율도 이뤄질 것으로 관측됩니다.
앞서 이 대통령은 지난 달 G7 정상회의 방문을 계기로 트럼프 대통령과의 첫 정상회담을 추진했지만, 트럼프 대통령의 조기 귀국으로 무산된 바 있습니다.
위 실장은 여러 현안 중 하나인 정상회담 일정에 대해서도 미 측과 협의하겠다고 전했습니다.
(영상편집 : 정성헌)
한편 주요국 특사 파견에 대한 기자의 질문에 위 실장은 답변에 제약이 있다고 일축하며, 아직 협의 중에 있다고 설명했습니다.
KTV 최영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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