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비자의 현명한 선택이 우리쌀을 지킨다.
□ 수입쌀은 우리의 생존권을 위협하고 있다.
2004년 쌀재협상은 향후 10년간 관세화 유예 조건으로 의무 수입물량을 국
내소비량의 8%까지 확대하는 것은 물론 단계적으로 수입쌀 30%을 시중에
판매하는 것으로 결론이 났다.
농업인들과 농민단체에서는 재협상 무효를 주장하고 국민의 여론을 수렴하
여 다시 협상할 것을 강력하게 요구하고 있으나 농업인들의 처절한 외침은
외면되고 있는 현실이 가슴아프다.
수입쌀이 시중유통에 될 경우 국내쌀 가격과 생산농가 미치는 영향은 엄청
난 태풍으로 생산농가의 생존권을 위협하고 국내쌀 시장 질서를 교란하여
종국에서는 국민들의 보건과 삶의 질까지 박탈해 갈 것이다.
□ 쌀을 무기화 하려는 국제적인 음모
쌀 개방 압력은 WTO·FTA 등 국제통상 질서를 벗어나 불시적으로 도래할
수 있는 재난과 재앙으로 인하여 부족한 식량을 무기화하려는 열강들의 음
모가 도사려저 있다. 지진·해일, 이름하여 쓰나미로 인하여 남아시아에서
는 일찌기 인류가 겪어보지 못한 재앙으로 15만명이 넘는 사망자와 100만
이 넘는 이재민이 고통받고 있다. 우리는 안전하다고 장담할 수 있는가?
갈수록 악화되고 오염되고 있는 지구촌의 기후환경은 세계의 식량 생산기
반을 한순간에 괘멸시킬 수 있는 개연성을 갖고 있다. 미국의 경우 쌀을 주
식으로 하지 않으면서도 쌀재배 농가에 막대한 보조금(1㏊당 100만원)을 주
면서 쌀생산을 장려하고 있다. 만약의 경우를 대비하고 있는 열강과 한치앞
도 구분 못하는 우리의 입장이 너무나도 대조적이다.
우리나라의 경우 80% 이상의 식량을 사 먹는 세계최대 식량수입국이다. 자
급율이 쌀을 제외하면 5%도 안되어 만약의 경우 세계적인 식량위기에 봉착
하면 당장 국민들의 생사가 문제가 된다. 쌀문제는 농업인들의 생계와 생존
의 문제가 아니라 전국민들의 사활이 달려있는 심각한 문제가 아닐 수 없
다.
□ 쌀에 대한 국내의 왜곡된 언론보도
국내의 주요언론들과 쌀개방론자들은 우리쌀의 가치에 대한 적확한 분석
과 소비자홍보를 왜면한 체 단순한 국제가격만 가지고 경쟁력이 없다고 현
상을 왜곡시키고 있으며 그동안 일년에 200조원에 가까운 정부예산 중 5%
도 안되는 경상적인 지원만 해왔음에도 농업에 10년 동안 70조원을 퍼붓어
쓸데없이 국민의 혈세를 탕진하고 추가로 119조원를 지원하려 한다고 정부
를 비난하고 있다.
우리는 매년 3천만석 이상의 쌀이 필요하고 적정 재고가 1천만석 이상이 확
보되어야 함에도 쌀보관·관리비가 막대하게 들어가고 있다고 호들갑 떨고
이를 호도하고 있다.
특히 쌀개방이 안되면 수출도 할 수 없게 되고 원시적인 자급자족 해야 한
다는 황당한 말들을 지금도 서슴치 않고 있다.
쌀은 외국에 비하여 비싸다고 하면서 값싼 밀가루로 만드는 햄버거,빵,과
자 등에 대한 높은 소비자 가격은 아예 거론하지 않은 행태는 반드시 개선
되어야 할 것이다.
그리고 국민들의 건강과 직결하여 서구적인 식생활과 패스트푸드의 만연은
비만을 심각하게 유발하는 요인임으로 이것에 대한 대책마련과 우리쌀 소
비촉진에는 소홀히 하는 연유가 무엇인가 묻고 싶다.
□ 소비자들의 선택에 달려 있는 농민들의 생존권
지금 가장 시급한 것은 국민들과 소비자들의 우리쌀에 대한 올바른 인식이
다. 일본의 경우 수입쌀을 소비자들이 거의 사용하지 않는다. 자국쌀에 대
한 소비자들의 확고한 인식과 생산·보관·가공·유통 단계가 투명하여 생산자
와 소비자들의 신뢰도가 이미 정착이 되었다.
우리는 그동안 쌀수입개방 반대에 만 급급하면서 10년을 허송세월로 보냈
다. 농가에서는 친환경 고품질쌀 생산에 엄청난 투자와 노력을 기울여 상당
한 진척과 함께 이제는 본격적으로 세계최고 수준의 밥맛 좋은 쌀이 생산되
고 있음에도 소비자들에게 홍보가 부족하여 좋은 쌀은 고르는 변별력이 갖
춰져 있지않은 현실은 안타까울 따름이다.
□ 세계 최고수준의 친환경·고품질 전남쌀
전라남도와 전남농협 그리고 농업인들은 그 동안 쌀 수입개방에 대비하여
세계최고의 밥맛을 자랑하는 경쟁력 있는 쌀 생산에 혼신의 노력을 다하였
다. 오염되지 않은 천연의 쌀재배환경을 바탕으로 매년 2,000㏊ 이상의 논
에 자운영을 재배하여 친환경에 걸맞은 지력증진과 함께 가장 밥맛이 뛰어
난 벼품종을 3~4개 이내로 선발하여 농가와 계약재배하고 전량을 산물수
매 후 철저한 보관·관리와 유통에 최선을 다 해왔다.
그 결과 농림부와 한국소비자단체협의회가 평가한 전국최우수브랜드쌀에
우리 전남은 '2년 연속 최다선정도'에 뽑혔다. 특히 가장 중