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성자가속기로 핵재처리 주장은 악의적 유언비어에 불과
전북인권선교협의회에서 2003년 11월부터 2달간에 걸쳐 공개질의와 조사
를 통해 부안에서 활동 중인 반원전단체들(반핵부안군비대위, 반핵전북도
비대위, 환경운동연합)의 주장에 대한 사실여부를 조사하여 2004년 1월26
일 발표한 내용 중 일부입니다.
(1) “양성자가속기는 핵재처리시설”이라는 악의적 유언비어 유포는 잘못
양성자가속기는 말 그대로 양성자를 가속시켜 다른 물체에 충돌시키는 장
치이다.
수소를 방전시켜 얻은 양성자를 빠른 속도로 가속시키는 장치인 것이다.
직경 20-30㎝에 길이 7백여m의 구리통이 기본모형인 이 양성자 가속기를
초속 수백㎞부터 빛의 속도인 30만㎞의 속도를 낼 수 있다.
초속 5천㎞를 넘어가면 원자구조가 바뀌고 물질의 성질이 달라지므로 가속
기는 속도 단계별로 양성자 덩어리를 뽑아내서 첨단산업에 활용한다.
핵재처리라는 말은 한번 사용하고 난 핵연료를 다시 처리해서 원자폭탄이
나 원자력발전에 쓰이는 플루토늄-239와 우라늄-235를 추출하는 것을 말한
다.
플루토늄과 우라늄을 파쇄 하는 것이 목적이라면, 양성자보다 중성자를 이
용하는 것이 훨씬 경제적이며 플루토늄과 우라늄을 물 속에 넣고 중성자를
넣어주면 저절로 파쇄가 일어난다.
양성자가속기를 사용할 이유가 전혀 없다는 것이 과학자들의 증언이다.
따라서 양성자가속기가 핵재처리시설이라는 말은 전혀 사실이 아니며 악의
적인 유언비어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