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무원 연금을 국민연금과 비교한다는 것은 이치에 맞지 않다.
국민들 대부분, 공무원연금을 국민연금과 동일시 하고 있는데, 전화의견발
표자나 사회자의 그런 의도된 발언은 자칫 오해를 조장할 위험이 있었다.
지금 국민연금에 관한 가장 큰 거부감은 낸 만큼 못받는다는 것이다.
허나 공무원연금의 경우, 일반근로자의 임금보다도 턱없이 적은 월급에도
불구하고 또 퇴직금 조차 없는 상황에서 국민연금보다 높은 부담을 하고있
다.
또 공무원노조가 활성화 되어지지 못하는 상황에서 공무원의 근로복지향상
은 항상 지체되고 있는 현실이다.
따라서 공무원연금가지고 운운하는 것은 남의 사정도 모르고, 사촌이 땅을
사면 배가아프다는 논리 밖에 되지를 않는다.
그런논리라면 나도 20~30년 근속에 몇천만원~몇억씩 몫돈의 퇴직금받고,
국민연금내겠다.
정확히 알고 비교를 하기 바란다.
나는 한달에 10원씩내고, 너는 한달에 20원씩내고
나는 소득이 200원이고, 너는 소득이 100원이고
나는 회사관두고 1000만원 퇴직금 받고, 너는 퇴직금 없다.
또 나는 사기업체의 근로자였지만, 너는 국가의 공직자였다.
그런데 단순히 나도 10원받으니까 너도 10원만 받아라...
어처구니 없다.
그런 논리를 가진 사람은, 지금 국민연금의 부당함에대하여 논할 자격이 없
는 사람이다.
또 그런 어처구니 없는 논리를 가진 사람에게는 이런말을 해주고 싶다.
공무원연금이 그렇게 커보이면, 당신도 2~3년 피땀흘려 공부해서 말단공무
원이라도 되라고. 그리고 박봉에 평생을 살아보라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