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는 개인적으로 KTV가 다양한 다큐를 통해서 그동안 잘 알지 못했던 역
사를 재조명해주고, 또 그 외에도 다양한 토론프로그램으로 더 나은 토론문
화를 정착해가려고 애써 주시는데 깊이 감사했습니다.
그래서 종종 기회되는대로 좋은 프로그램을 찾아 시청하곤 했습니다.
국립방송으로써 위상을 잘 찾고 있다고 생각했습니다. 그런데 인터넷상에
서 떠돌고 있는 기자채용문제를 알고 난 후 상당히 큰 실망을 감출 수 없었
습니다.
처음 드는 생각은, '아~믿을만한 곳이 아무데도 없구나. 썩을대로 다 썩은
곳이구나' 이런 실망감을....
책임지지 않고 일만 벌이는, 그 결과는 될대로 되라는 식의 안일함과 묵묵
부답...이게 우리 사회의 현주소구나 싶은 생각에 안타깝습니다.
최소한 양식있는 책임자들만이라도 KTV를 사랑하는 마음으로 현사태에 대
해서 책임있는 자세를 보여주시기 바랍니다.
그렇지 않으면 KTV를 바라보는 제 시각도 많이 바뀔 것 같습니다.
아마도 그들은 쉽게 잠잠해지지 않을 듯 싶습니다.
어쩌면 불의에 항의할 수 있는 열정에 박수를 보내는 분들이 더 많을 것 같
아요. 물론 저도 동참하겠습니다. 꼭 책임지는 태도를 보여주십시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