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외건설 수주가 지난해보다 4배 이상 증가했습니다. 특히 아프리카와 같은 신흥시장 진출이 활발해지면서 시장 다변화가 이뤄지고 있습니다.
중동과 아시아, 아프리카 등 올해 3월말까지 우리나라가 수주한 해외건설실적은 총 65건으로 금액만 5,365만 불, 한화 536억여 원에 이릅니다.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건수는 오히려 5건 줄었지만 수주금액을 비교하면 436%, 4배나 증가한 실적을 올렸습니다.
건설교통부의 해외건설수주 실적이 불과 1년 만에 급증할 수 있었던 것은 최근 투자개발사업 진출이 증가하고 있는데다 아프리카 등 신흥시장에서의 건설 수주도 급증하기 때문이라고 밝혔습니다.
외환위기 이후 0.3%까지 급락한 해외투자개발사업 진출 비중도 2003년부터 매년 증가해 올 3월 현재 전체 17%를 차지하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지난해 3억 불에 불과했던 아프리카 건설수주 실적 역시 올해는 같은 기간, 무려 340배 이상 증가한 1,023억 불의 실적을 나타냈습니다.
무엇보다 중소기업의 해외진출이 활발해지면서 3월 말 현재 이미 지난해 수주실적인 1,460억 불의 약 1/3인 487억 불의 수주액을 달성한 상태입니다.
건교부는 해외건설 수주구조의 다변화와 함께 대기업과의 협력으로 국제무대에서 경쟁력을 높이고 있는 중소기업을 적극 지원하고 해외건설펀드 설립도 추진 중이라고 밝혔습니다.
또 지난 3월 대통령의 아프리카 순방이후 건설협력 분위기가 조성된 알제리, 나이지리아와 민관협의체를 구성해 구체적인 협력방안도 마련될 예정입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