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북은 제7차 적십자회담 마지막 날인 오늘 국군포로와 납북자 문제 해결을 놓고 여전히 의견차를 좁히지 못하는 등 난항을 거듭하고 있습니다.
남북은 오늘 오전 제 2차 전체회의를 열고 합의문 작성에 들어갈 계획이었으나 논의에 진전이 없자 전체회의 대신 수석대표와 대표접촉을 수시로 갖고 협상을 계속하고 있습니다.
남북은 앞서 6.15 6주년을 계기로 이산가족 상봉대상자를 기존보다 2배로 늘려 200명 이산가족 특별상봉을 실시한다는데 대체적인 의견 접근을 이뤘습니다.
또 우리측은 북측에 납북자와 국군포로의 생사 확인을 요구했지만 북측은 이산가족 상봉 범위 내에서의 생사 확인과 상봉을 실시하자는 기존 입장을 고수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