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핵해법 조율차 미국을 방문중인 반기문 외교통상부 장관은 8월 21일 CNN과의 회견에서 북핵문제에 대한 한미간의 별다른 입장차이는 없다고 강조했습니다.
반장관은 북한의 평화적 핵이용권 허용여부에 대한 한국측 입장을 묻는 질문에 북한이 모든 핵을 폐기하고 핵비확산조약에 복귀해 국제 원자력기구의 모든 보장조치를 이행함으로써 신뢰가 회복된다면 북한에 평화적 핵이용 가능성이 부여돼야 한다는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반장관은 이문제가 특히 미국과의 긴밀한 협의 대상이라며 미국의 입장도 한국과 크게 다르지 않은 위치에 있다고 말하고 북한의 핵연료가 추출되거나 증식이 이뤄져서는 모든 핵프로그램은 폐기돼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반장관은 또 북한 핵문제의 타결 가능성을 묻는 질문에 “김정일 위원장이 핵문제 해결에 대한 전략적 결정을 한 것으로 보인다”며 6자회담에서 실질적 합의에 이를 전망에 대해 “어느 정도 낙관적”이라고 말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