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명박 대통령이 지난주 3박4일간의 일정으로 중국을 방문했는데요, 짧은 방문기간 이었지만 관계 격상과 경제협력 등 적지않은 성과를 얻었다는 평가를 받고 있죠.
구체적인 성과에 대해 자세히 알아보는 시간 마련했습니다.
Q1> 이번 이 대통령의 중국 국빈 방문길 함께 다녀왔는데요, 무엇보다도 양국 관계를 한 단계 격상시켰다고 하는데 어떤 내용인가요?
A> 네, 이명박 대통령은 방문 첫날 후진타오 중국 국가주석과 정상회담을 갖고 양국 관계를 기존의 전면적 협력 동반자 관계에서 전략적 협력 동반자 관계로 격상하는데 합의했습니다.
한·중 간 전략적 협력 동맹자 관계로의 격상은 현재는 물론 미래의 문제를 함께 논의하는 '미래지향적 관계'로 확대 강화된다는 것을 의미합니다.
이와 함께 외교 당국간 '전략대화'를 신설해 정례화하기로 했고 한중일간 3개국 정상회담의 순환 개최에도 합의했습니다.
또 우리에게는 최대의 관심사인 북핵문제에 대해서도 심도있는 논의가 있었는데요, 북핵과 관련해서는 평화적 해결과 한반도 안정을 위해 긴밀히 협조하기로 한 점도 눈에 띄는 점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Q2> 현지에서 우리 기업인과의 만남도 있었다고 하는데요, 네, 중국에서도 이어진 이 대통령의 비즈니스 외교 행보도 눈길을 끌었는데요, 이 대통령은 완지페이 중국국제무역촉진위원회 회장을 비롯한 중국 경제인들도 만나 한국에 적극적으로 투자해줄 것을 요청했습니다.
또 베이징에 진출해 있는 현대자동차 공장을 방문해 근로자들을 격려하고 한중 이동통신 서비스 개발센터를 방문해 화상통화를 시연했습니다.
이어 대한민국 대통령으로는 처음으로 한국 기업들이 많이 진출해 있는 칭다오 방문해 이들을 격려하고 정부 차원의 지원을 약속했습니다.
이 대통령은 또 투자유치에도 직접 나서 눈길을 끌었는데요, 24억달러 그러니까 우리 돈으로 2조4000억원 규모의 SK에너지 중국석화 합장공장 설립 기본 협정을 체결했구요, 총 27억달러 상당의 한중 기업간 MOU체결을 성사시켰습니다.
무엇보다 한중간 합작투자와 기술협력 등 새로운 단계의 경제협력의 모델을 만들어내고 한중 정부가 이를 적극적으로 뒷받침하겠다는 노력이 중국 시장에서 변화된 여건을 만들어 낼 것이라는 게 가장 큰 성과로 꼽힙니다.
Q3> 네, 그리고 현재까지 중국은 대지진 휴유증으로 아픔을 겪고 있는데, 이 대통령이 외국 국빈 방문 중 처음으로 쓰촨성 대지진 피해 현장을 방문했다고 하는데 현지 반응이 궁금한데요, 네 말씀하신데료 이 대통령은 또 외국 정상으로는 처음으로 중국 대지진 피해현장을 방문해 이웃나라를 위로하는 조문외교도 펼쳤는데요, 청뚜 공항에 이 대통령을 영접나온 쓰촨성 장쥐펑 성장이 눈물을 글썽이면서 "이 대통령이 방문해 준 데 대해 쓰촨성 주민을 대신해 진심으로 감사하게 생각한다"고 말하자 이 대통령은 "하루 빨리 복구하길 바란다"며 "나도 눈물이 난다"며 눈시울을 붉히기도 했습니다.
지진 피해현장을 직접 찾아 중국 국민을 위로하고 우리 정부도 피해복구 작업에 적극 동참하겠다는 뜻을 밝혔는데요, 이번 지진 피해지역 방문은 이른바 조문 외교를 통해 중국과의 우의를 돈독히 했다는 평가를 받았습니다.
특히 중국이 우리와 마찬가지로 유교 문화의 전통을 중시하는 분위기여서 이 대통령의
이른바 '조문외교'는 이명박 대통령,나아가 한국에 대한 이미지 제고에 제일 큰 성과가
아닐까 생각됩니다.
(한국정책방송 KTV 위성방송 ch164, www.ktv.g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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