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구촌 곳곳에서 일어나는 다양한 소식을 전해드리는 시간입니다.
오늘 이 시간에는 장유진 기자 나와 있습니다.
안녕하세요
Q1> 대학졸업자를 포함해서 청년실업문제가 비단 우리나라만의 문제가 아닐텐데요.
세계 각국의 대학생들도 대부분 직장을 구하지 못한 채 졸업해청년 실업 문제가 세계적으로 심각한 문제라고 하던데요?
A1> 일명 ‘취업 빙하기’로 불릴 정도로 꽁꽁 얼어버린 취업 시장에서 대학을 갓 졸업한 청년들의 일자리 찾기는 더욱 어려운 상황입니다.
우리나라는 정부기관에 청년 인턴자리를 마련하는 등 정부가 직접 나서서 청년의 구직활동을 돕고 있습니다.
청년들의 미취업난은 전 세계적으로도 국가차원의 문제인데요.
중국 정부도 이달부터 청년인턴 사업을 추진하기로 했습니다.
중국 신화통신은 중국 정부가 15만 개의 청년인턴 일자리를 마련할 계획이라고 밝혔습니다.
중국 정부는 1년간 청년 인턴을 채용하고 거주 여건도 마련해 줄 수 있는 여력이 되는 회사를 5천 개 선정할 계획입니다.
금융, 출판, 방송통신, 제조업 등의 분야에서 이미 2000개 회사가 선정된 상태이며, 6만 명 가량의 인턴을 선발할 것이라고 신화통신은 전했습니다.
일본 역시 청년 미취업이 심각한 상황입니다.
로이터 통신은 어제 한 일본 대학의 특별한 행사를 보도했는데요.
취업난에 힘들어하는 대학생에게 용기를 주기 위해 학교 측에서 응원 행사를 마련한 것입니다.
청년 미취업 해소를 단순히 시장에 맡기기에는 현재의 경제 상황이 너무 경직돼있는 점에서 우리나라에 이은 중국 정부의 청년 인턴 사업이 다른 나라에도 확산될 지 귀추가 주목됩니다.
Q2> 청년 취업문제가 잘 해결됐으면 좋겠네요.
다음 소식 들어보겠습니다.
일본에서 어제 인터넷 악플을 단 누리꾼들이 명예훼손 혐의로형사처벌을 받게됐다는 소식이네요.
A2> 인터넷에서의 악성 댓글 문제는 우리나라 만의 문제가 아닙니다.
일본에서는 악성 댓글을 인터넷 이지메라는 뜻으로 ‘네트 이지메’라고 부르고 있는데요.
이런 악플러들이 일본에서 처음으로 경찰의 처벌을 받게됐습니다.
일본 요미우리 신문은 어제 인기 연예인의 블로그에 상습적으로 악성 댓글을 달아온 남녀 18명에 대해 경찰이 형사책임을 묻기로 했다는 내용을 보도했습니다.
이들이 남긴 댓글을 보면 살인범이라고 부르는 것부터 죽으라는 이야기 까지 도가 지나친 표현들입니다.
게다가 이들은 국립대 교직원과 여고생 등으로, 이런 표현을 썼을 거라고는 생각할 수 없는 직업의 사람들이어서 더욱 충격을 주고 있는데요.
작년에는 일본 기타규슈시의 한 여고생이 자신의 블로그에 친구들이 남긴 '죽어라', '역겹다'는 등의 댓글을 보고 목을 매 자살하는 일도 있었습니다.
문제가 이렇게 심각함에도 불구하고 일본 정부는 그동안 법적인 대처에는 소극적이었는데요.
그런 일본에서도 이번에 처음으로 법의 잣대를 들어 악플러들을 처벌한 것은 인터넷의 악용을 막을 법의 잣대가 필요함을 일본 당국도 인정하기 시작한 것이 아닌 지 예상할 수 있는 대목입니다.
우리나라도 악플에 대한 문제가 심각한데요.
인터넷의 악용을 막을 법의 잣대고 필요하겠지만 인터넷을 이용하는 많은 누리꾼들의 의식변화가 먼저가 아닐까 합니다.
오늘 소식 잘 들었습니다.
(한국정책방송 KTV 위성방송 ch164, www.ktv.g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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