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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혼이민 가정이 늘어나면서 다문화가정도 증가하고 있습니다.

이런 가운데 정부가 오늘 다문화언어교실 개소식을 갖고, 다문화가정 자녀들이 올바른 언어교육을 받을 수 있는 발판을 마련했는데요.

취재기자와 함께 자세한 내용 알아봅니다.

Q1> 김관 기자, 이 다문화가정 자녀의 언어 문제가 어제 오늘 얘기는 아닌것 같은데요?

A1> 다문화가정 부모들이 자녀를 키울때의 가장 큰 고충이 바로 다른 아이들보다 떨어지는 학습능력이라고 합니다.

특히 부모로부터 언어교육을 제대로 못 받는 것이 큰 이유로 꼽히는데요.

실제로 보건복지가족부 조사에 따르면 우리나라 일반 초등학생의 언어능력을 100점이라고 할 때 다문화가정자녀는 79점으로 큰 차이를 보이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전국적으로 다문화가정 자녀가 5만8천여명에 이르는 점과 언어능력이 성장과정에 미치는 영향 등을 감안하면 이는 우려할만한 상황입니다.

때문에 정부는 올해부터 다문화가정 자녀 언어발달 지원사업을 추진해왔고, 그 중 핵심사업으로 오늘 처음 다문화 언어교실을 연 겁니다.

전문언어지도사가 언어교실에 상주하면서 다문화자녀의 언어 상담 및 교육을 맡게 되는데요, 아이의 언어발달수준에 따라 개별적으로 맞춤형 교육도 받을 수 있습니다.

우선 서울 동대문구와 동작구 등 11개 센터를 중심으로 운영하지만, 올해 안으로 100곳에 이르는 전국 모든 다문화가족지원센터로 확대될 예정입니다.

자녀의 언어능력이 다소 떨어지더라도, 이를 조기에 발견해서 전문교육을 받으면 6개월 안에 정상수준으로 끌어올릴 수 있다는 게 전문가들의 의견입니다.

Q2> 사실 자녀교육에 대한 관심은 인종을 불문하고 매한가질텐데, 다문화가족 부모들에게 무척 반가운 소식일 거 같아요.

부모님들 반응은 어떻던가요?

A2> 오늘 문을 연 동작구의 다문화언어교실을 찾아가 봤는데요.

마침 두 아이를 데리고 상담을 받는 한 주부를 만날 수 있었습니다.

이제 막 발음을 익히는 4살배기 둘째아들이 걱정이라는 황씨는 본인의 미숙한 한국어가 아이의 학습능력에 악영향을 미칠까봐 걱정하고 있었습니다.

하지만 복지부는 다문화가정 자녀들이야말로 2개국어를 모두 소화하는 잠재적 이중언어자라는 역발상에 착안해 이들을 지원하는 다양한 정책을 준비하고 있습니다.

즉, 이번 다문화언어교실 등으로 한국어교육 기반을 다지는 한편 다문화부모의 모국어 사용 활성화를 통해 이중언어를 능수능란하게 구사하는 글로벌인재로 성장시키겠다는 겁니다.

아울러 복지부는 엄마나라말 배우기 교실과 이중언어 경진대회를 열고, 교육지도사의 방문 횟수도 늘려 이중언어 활성화를 위한 사회적 분위기 조성에 힘쓴다는 방침입니다.

정부의 이런 노력들이 아이들의 학습현장에도 이어져, 피부색이나 말투에 상관없이 함께 어울리며 웃는 모습 기대해봅니다.

김관 기자 수고하셨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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