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2월 숭례문 화재로 현판이 훼손되던 모습 기억하실 겁니다.
1년이 넘는 작업 끝에 현판이 복원돼 일반에 공개됐다고 하는데요, 공개 현장 함께 가 보시겠습니다.
숭례문 화재 당시 현판은 10여 미터 아래로 떨어져 파손됐습니다.
그나마 한 소방관의 기지로 불에 타지 않고 형태를 보존한 채 수습할 수 있었습니다.
그후 1년 5개월이 지나고 숭례문 현판이 원래의 모습으로 일반에 공개됐습니다.
심하게 훼손된 테두리목은 새 목판으로 바꿨고 치밀한 고증과 전통 장인의 솜씨로 원래의 모습 그대로 다시 탄생했습니다.
한국 전쟁 직후 보수하면서 원형과 달라졌던 글씨도 복원됐습니다.
이번 전시에는 숭례문 현판의 복원 과정과 옛 사진을 비롯해 화재 수습 당시의 모습 등이 사진으로 함께 전시되고 있습니다.
복원된 현판을 보는 관람객들도 감회가 새로운 표정입니다.
복원된 현판은 다음달 16일까지 고궁박물관에 전시된 뒤 오는 2012년 숭례문이 복원되면 다시 제자리를 찾게 됩니다.
KTV 강명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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