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구촌 곳곳에서 일어나고 있는 다양한 소식들 이번 시간에는 장유진 기자와 함께 알아보겠습니다.
Q1> 오늘 첫 소식은 북한 소식이네요, 빌 클린턴 전 미국 대통령이 전격 북한을 방문했죠?
A1>네, 그렇습니다.
바로 어제 였죠.
빌 클린턴 전 미국 대통령이 북한에 억류돼있는 여기자 2명의 석방 교섭 등을 위해 방북길에 올랐습니다.
클린턴 전 대통령은 김정일 국방위원장과 면담을 했는데요, 미국과 중국 등 해외 언론들의 관심이 높습니다.
해외 언론은 클린턴 전 대통령의 방북소식을 주요 뉴스로 보도하면서 관련 소식이 들어올 때 마다 속보로 전하고 있는데요, 로이터와 AP 통신은 김 위원장과 클린턴 전 대통령의 회동을 긴급 뉴스로 다뤘습니다.
특히 AP통신은 유엔 안보리 제재 등 으로 인해 북한의 긴장이 고조된 시점에서 클린턴 전 대통령의 방북이 이뤄진 사실을 언급하면서 여기자를 협상 카드로 내걸 수도 있다고 전망했습니다.
특히 클린턴 전 대통령의 방북을 두고 오바마 미 대통령의 메시지를 갖고 있는 것인 지 아니면 '개인적 활동' 인지에 대해 추측이 무성한데요, 백악관은 '개인 활동'이라면서 신중한 반응을 보이고 있습니다.
중국 언론 역시 큰 관심을 나타내고 있습니다.
관영 신화통신은 4일 평양발 기사를 통해 클린턴 전 대통령이 현지시간으로 정오 쯤 특별기를 타고 평양에 도착했다면서 공항에서 양형섭 최고인민회의 상임위원회 부위원장과 김계관 외무성 부상의 영접을 받았다고 보도했습니다.
이에 덧붙여 북한에 억류된 미국 여기자 2명의 석방 문제와 북미 관계 등을 논의할 것으로 전망한다는 전문가 인터뷰 내용을 전했습니다.
환구시보와 동방망 등 중국 언론들은 조선중앙통신 등 북한 언론을 인용해서 클린턴 전 대통령이 평양에 도착했다는 소식을 보도했는데요, 사실 그동안 북미 관계는 오바마 정부가 출범 이후 돌파구를 찾지 못했었는데요, 이번 클린턴 전 대통령의 방북으로 북미관계는 물론 한반도 등 국제정세에도 큰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입니다.
1994년에도 카터 전 대통령이 방북한 적이 있는데요, 그 때 남북 정상회담이 합의되기도 했었죠.
이에 따라 정부는 새로운 대북 제안 등을 검토중인 것으로 알려지고 있습니다.
Q2> 네, 모쪼록 여기자 뿐 아니라 개성공단 근로자도 석방됐으면 좋겠네요.
다음은 경제 소식이네요, 세계적으로 경제가 회복단계에 접어드는 지표들이 나오고 있다면서요.
A2> 네, 그렇습니다.
바닥도 모르고 떨어지던 경기 침체 현상이 이제 다시 상승세로 돌아설 기미가 보이고 있습니다.
특히 이번 경기침체의 시발점이 였던 미국 경제가 살아나는 지표가 나타나고 있는데요, 개인의 소비지출이 두달 연속 상승세를 나타냈다고 합니다.
미국 상무부는 6월 소비 지출이 전달에 비해 0.4% 증가했으며 두달 연속 상승세를 보였다고 발표했습니다.
특히 6월 소비지출 증가율은 전문기관들이 내다봤던 증가율 0.3%를 웃도는 것이어서 더욱 긍정적인 신호로 보입니다.
경기 회복에 대한 기대로 미국 증시는 상승세를 이어가며 작년 가을 금융위기 이전 수준을 향해 나아가고 있습니다.
S&P 500 지수는 작년 11월 4일 이후 처음으로 1,000선을 넘고, 나스닥종합지수는 작년 10월 1일 이후 처음 2,000선을 넘었습니다.
이런 긍정적인 신호는 우리나라에서도 나타나고 있는데요, 최근 코스피 지수가 고점을 높이고 있고 외환 보유액도 5달 연속 상승하고 있는 등 각종 지수가 외환 위기 이전 수준으로 돌아가고 있습니다.
Q3> 다음 소식은 신종플루 이야기네요.
사망자가 계속 늘고 있다면서요.
A3> 네, 그렇습니다.
세계보건기구 WHO는 신종플루로 인한 사망자가 전 세계적으로 최소 1천 154명에 이른다고 밝혔습니다.
지난주에만 무려 338명이 신종플루로 인한 사망한 것으로 집계됐는데요, 현재 신종플루 감염자로 확인된 사람은 총 16만2천380명입니다.
하지만 신종플루의 감염 속도가 줄어들 기미가 보이지 않고 일부 국가는 감염 상태에 대한 조사가 제대로 이뤄지지 않기 때문에 실제 감염자수는 더 많을 가능성이 크다고 WHO는 전하고 있습니다.
우리나라 역시 신종플루 감염자가 꾸준히 늘고 있는데요, 질병관리본부에 따르면 4일 0시 현재 1520명이 감염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네, 후속 대책 마련이 시급해 보이네요.
오늘 소식 잘들었습니다.
장유진 기자 수고하셨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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