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구촌 곳곳에서 일어나는 다양한 소식을 알아보는 시간입니다.
오늘은 최고다 기자와 함께 알아보겠습니다.
Q1> 오늘이 미국의 오바마 대통령이 대선에서 당선된지 꼭 1년된 날이네요.
A1> 그렇습니다, 버락 오바마 대통령이 지난해 11월5일, 미 대선에 승리했으니까 현지시각으로 오늘이 1주년이 되는 날인데요.
미국 언론이 일제히 오바마 대통령의 지난 1년 동안을 되짚어보는 기사를 실었습니다.
그 가운데 미국의 정치 전문지 폴리티코이가 보도한 오바마 대통령이 가장 잘한 일과 못한 일은 무엇인지 살펴봤습니다.
폴리티코이가 워싱턴 정가 분석가들을 대상으로 오바마의 ‘가장 잘한 일(베스트) 10’과 ‘가장 못한 일(워스트) 10’을 선정한 결과, ‘베스트 10’ 1위는 의회의 보건의료개혁법안 논의를 의회에 맡긴 것으로 꼽혔습니다.
어떤 대통령이 등장하건 의료개혁법안 통과는 어려울 것이라는게 미국 정치의 풀지 못하는 숙제였는데요.
오바마 대통령은 과감히 의회에 넘겨 이제 법안 통과만을 남겨두고 있습니다.
2위에는 힐러리 클린턴 상원의원을 부통령이 아닌 국무장관에 기용한 일이 꼽혔고, 3위에는 경기부양법안 통과와 금융기관에 대한 구제금융 지원이 올랐습니다.
이 밖에 소말리아 해적에 납치된 선장 구출 작전, 공화당 소속의 존 허츠먼 유타 주지사의 중국 대사 임명등이 잘한 일로 꼽혔습니다.
‘워스트 10’ 1위엔 백인 경관에 대한 비난이 꼽혔습니다.
흑인 하버드대 교수를 백인 경찰이 구속한 것을두고 오바마 대통령은 백인 경관을 비난 했는데요.
대선 이후에 잠복하고 있던 인종 갈등에 기름을 부었다는 비판을 받았습니다.
2위에는 경기부양법안이 통과될 경우 실업률을 8%에 묶을 수 있다는 약속이 꼽혔고. 3위에는 2016년 시카고 올림픽 유치를 위해 코펜하겐까지 갔지만 1차 투표에서 탈락한 일이 올랐습니다.
네, 오바마 대통령이 취임한지 1년이 된 시점에서 중간 평가라고 봐도 되겠네요.
그렇습니다.
하지만 오바마 대통령은 아직까지 높은 지지율을 바탕으로 국정을 운영하고 있으니까요.
나머지 임기 동안 베스트 목록이 더 늘어나길 기대해봅니다.
Q2> 다음 소식은 신종플루 소식이죠?
A2> 우리나라도 정부 대응 수위를 최고단계로 격상시켜며 전방위 대응에 나서고 있는데요.
올 겨울 북반구지역에 신종플루에 더욱 확산될 것이란 암울한 소식이 전해졌습니다.
세계보건기구(WHO)는 겨울에 접어들고 있는 지구촌 북반구에서 신종플루 바이러스의 활동이 급속히 증가하고 있으며, 기온이 낮아질수록 피해가 더 심각해질 것이라고 경고했습니다.
후쿠다 게이지 WHO 사무차장은 5일 기자회견을 열어 "북반구 월동기에 신종플루의 활동이 지속적으로 증가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으며, 이는 심각한 수준의 감염과 사망 사례가 계속 보고될 것이라는 점을 의미한다"고 말했습니다.
게이지 사무차장은 그러나 신종플루 바이러스에 변종이 나타났다는 증거는 아직 없으며, 현재 처방되는 항바이러스제는 유효하다고 밝혔습니다.
또 대다수 신종플루 환자들이 열과 기침, 목 통증 등을 호소하다 별다른 치료 없이 회복되지만, 임신부와 천식 등 만성질환을 앓고 있는 환자들의 경우 합병증이 나타날 위험이 크다고 설명했습니다.
우리나라도 사망자가 늘어나면서 일반 약국에서도 타미플루를 처방 받을 수 있는 등 정부대책이 활발하죠.
그렇습니다.
WHO가 경고한대로 우리나라도 북반구에 위치해 신종플루는 더욱 기승이 부릴것으로 예상되는데요.
여러차례 말씀드린대로감기 증상과 발열 그리고 기침이 시작되면 지체하지 말고 병원을 찾아 타미플루를 처방 받으셔야겠습니다.
Q3> 마지막 소식은 아프가니스탄 소식이죠?
아프가니스탄에 유엔 직원들의 대이동이 시작됐다는 소식인데 자세하게 전해주시죠.
A3> 네, 유엔이 아프가니스탄에서 근무하는 해외 출신 직원 600여 명을 국내 또는 해외의 안전지대로 대피시키기로 했습니다.
지난달 28일 탈레반이 아프간 수도 카불의 유엔 숙소를 공격해 유엔 직원 5명이 숨지는 등 직원들의 안전이 크게 위협받고 있기 때문입니다.
하지만 유엔은 당분간 아프간에서 철수하는 일은 없을 것이라고 밝혀 이번 조치가 아프간 철수나 활동 축소와 관련이 없음을 강조했습니다.
현재 아프간에는 해외 지역 출신 유엔 직원 1100여 명이 90여 개의 게스트하우스에서 거주하고 있습니다.
유엔은 직원들을 안전지대로 대피시키는 결정에 앞서 이달 2일 탈레반의 세력이 강한 아프간 서북부의 파키스탄 접경 지역에서 활동을 당분간 중단하겠다고 발표했습니다.
지난달 28일 탈레반의 공격 이후 많은 아프간 내 유엔 활동이 일시 중단된 상태이며 신변안전에 불안감을 느낀 일부 직원들은 개인휴가를 사용하고 있는 상탭니다.
한편 반기문 유엔 사무총장은 아프간 주재 유엔 직원들을 보호하기 위한 시설 개선과 위기 대응 수준을 높이기 위해 7500만 달러 우리돈으로 약 890억 원의 추가 지원이 필요하다며 유엔총회에 협조를 요청했습니다.
네, 오바마 대통령 대선 승리 1주년에서부터 신종플루, 아프간 주둔 유엔 소식까지 잘 들었습니다.
최고다 기자 수고하셨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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