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명박 정부가 내년이면 집권 3년차에 접어드는데요.
그동안 정부가 펼쳐온 문화 정책 성적표는 과연 어떨까요.
오늘 2년간의 문화정책의 성과와 향후 과제를 살펴보는 토론회가 열렸습니다.
그 현장으로 가보겠습니다.
이명박 정부의 지난 2년간 문화정책의 성과와 남은 과제를 되짚어보는 토론회.
문화체육관광부가 올해 가장 역점을 두고 시행했던 '희망 대한민국 프로젝트 사업'이 단연 주목을 받았습니다.
"대한민국 국민이라면 누구나 문화로부터 소외받는 일이 없도록 하겠다" 희망 대한민국 프로젝트의 일환으로 수백여개 예술단체들은 전국 방방곡곡을 누비며 순회공연을 펼쳤습니다.
그 결과, 국민 세 명 중 한명 꼴로 문화혜택을 누리는 성과를 거뒀습니다.
문화강국으로 나아가기 위한 전문가들의 다양한 목소리도 잇따랐습니다.
지난 한 해동안 문화소외계층을 줄이기 위해 힘써왔지만, 재정상태가 열악한 지역엔 정부가 꾸준한 지원이 이뤄질 수 있도록 구체적인 방안이 마련돼야 한다는 겁니다.
박은실(추계예술대 교수)
“여전히 문화예술진흥 기금이 매칭으로 조성돼 분배되기에 재정상태가 열악한 지역에서는 매칭기금 조성하지 못하는 경우있다. 재정상태가 열악한 곳에 집중적으로 예산 배치해야 하는 방안들 조성돼야 한다.”
또 50, 60 년대 문화 수입국에서 문화 강국으로 도약하기 위해선 우리 문화를 해외에 널리 알리는 산업적 측면에서의 정책이 적극적으로 추진돼야 한다는 의견도 제시 됐습니다.
송승환(PMC 프로덕션 대표)
“문화 수출을 하고 있는 업체에 간접지원과 세제지원 공연게임 등 국가적 차원의 펀드조성이라든가 포상제도라든가..문화컨텐츠 만드는 창작자에게 의욕을 가질 수 있도록...”
이밖에도 토론회에선 외국인 관광객 유치로 관광흑자를 이어가기 위한 전략과 전통 스포츠 태권도의 세계화를 위한 방안도 논의됐습니다.
정부는 이번 토론회에서 제안된 과제를 향후 정책에 적극 반영해 우리나라 문화 국격을 한층 높이는 데 주력한다는 방침입니다.
KTV 신혜진입니다.
(KTV 한국정책방송 케이블방송, 위성방송 ch164, www.ktv.go.kr )
< 저작권자 ⓒ 한국정책방송원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