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는 10월이면 식품의약품안전청과 질병관리본부 등 보건의료분야 6개 국책기관이 충북 오송의 생명과학단지로 이전하게 되는데요.
정부는 이들 국책기관과 첨단의료복합단지의 연계를 통해 오송을 세계적인 생명과학 클러스터로 발전시켜 나간다는 복안입니다.
국내 최초로 기업체와 대학 그리고 정부 연구기관이 집적된 생명과학 클러스터를 조성하기 위해 건설중인 오송 생명과학단지.
충청북도 청원군의 총 40만 제곱미터 부지에 식약청과 질병관리본부 등 6개 국책기관이 들어설 건물의 공사가 한창입니다.
김강립 /보건복지부 보건산업정책국장
“2004년부터 7년간 3681억원을 들여 공사를 진행하고 있습니다. 현재 약 80%의 공정률을 보이고 있어 오는 10월 기관이전에 차질이 없을 것으로 예상됩니다.”
6개 기관의 이전은 수도권 공공기관의 지방이전으로는 최초이자 최대 규모입니다.
사무용집기와 장비, 실험동물 등을 합쳐 5톤트럭 1천8백대 분량을 이사하는데 두달 가량 소요되고, 이주 비용도 324억원에 달할 것으로 보입니다.
또 오는 10월이면 이전 대상 6개 기관의 직원 2천2백명이 서울 불광동에서 충북 오송으로 이주하게 됩니다.
추진 상황을 보고하는 자리에서 전재희 보건복지부 장관은 이번 이전이 단순히 자리를 옮기는 것이 아닌 의료산업의 웅비를 위한 대단한 뜻을 지닌 일이라고 강조했습니다.
전 장관은 그러면서 의료산업 관련 시설을 잘 구축할 경우 향후 세계 시장이 우리의 시설을 구입하려 할 것이라며 공사의 세심한 마무리를 당부했습니다.
정부는 보건의료 분야 핵심기능을 수행하는 모든 기관이 한곳에 집적됨에 따라 오송단지가 보건의료 산업화 과정별로 원스톱 서비스 체계를 갖춘 세계 유일의 단지가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습니다.
또한 오송생명과학단지의 구축으로 1만 6천명의 고용창출과 연간 2조 4천억원의 산업생산이 이뤄질 것으로 전망했습니다.
보건의료산업의 새로운 도약을 준비중인 오송생명과학단지.
오송이 진정한 동북아 의료산업의 메카로 자리잡길 기대해봅니다.
KTV 박성욱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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