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정부의 골드만삭스 기소로 세계 금융시장이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는 가운데, 금융당국은 국내 금융시장에 미치게 될 영향은 제한적일 것으로 전망했습니다.
현재 국내 금융기관이 보유하고 있는 해외 유가증권은 190억4천만달러.
이 가운데 골드만삭스 관련 유가증권 보유 규모는 전체의 1.8% 수준인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특히 보유 잔액에는 골드만삭스의 이번 기소 사건과 직접 관련된 합성부채담보부증권은 없는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이에 따라 골드만삭스의 피소가 국내 금융시장에 미치는 영향은 제한적이라는 것이 금융당국의 판단입니다.
골드만삭스의 피소에도 불구하고 월가 투자자에게 미치는 충격 역시 제한적일 것으로 관측되고 있습니다.
신용평가기관 피치는 이번 사태가 골드만삭스의 장기 신용등급에 영향을 미치지 않을 것이라고 밝히고, 투자등급 A+를 부여했습니다.
하지만 우리 금융당국은 이번 피소사건을 계기로 국제적으로 유사한 소송이 제기될 가능성이 있는 만큼, 예방을 위한 제도개선에 행정력을 집중한다는 방침입니다.
장외파생상품 사전 심의제도 시행을 차질 없이 준비하는 한편, 국내 금융회사의 연관성에 대해서도 점검을 강화해 나간다는 계획입니다.
KTV 강석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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