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주 목요일, 우리 주변의 화제를 전해 드리는 시간, <이슈 & 트렌드>입니다.
요즘 여행을 겸해 건강한 삶을 추구하는 걷기 여행이 인기라고 하죠.
건강에 관심이 있거나 아동을 자녀로 둔 가족들, 또 여행 마니아에 이르기까지 걷기여행이 새로운 트렌드로 떠오르고 있습니다, 서점가에는 도보여행 안내서나 로드 에세이가 붐을 일으키고 있고, 인터넷에는 크고 작은 도보 여행 동호회가 생겨나고, 신문은 도보 여행 코스를 소개하는 칼럼을 연재하는 등 걷기 여행 열풍이 뜨겁습니다.
전국적으로 300여 개의 도보 여행 대회가 열린다니 그 인기를 짐작할 만한데요, 박미희 리포터, 걷기 여행 열풍에 동참하셨다고요.
네, 동의보감에 이르기를 "약보보다 식보가 낫고 식보보다 행보가 낫다~" 는 말이 있습니다.
한마디로 걷기가 가장 좋은 보약이라고 할 수 있는데요.
이제 걷기는 건강을 위한 운동 수단 뿐 아니라, 운동을 겸한 여행 트렌드로 발전해 여행 상품으로까지 등장했습니다, 또 최근 전국 각지에서 경쟁적으로 걷기 여행자를 위한 좋은 길, 걷고 싶은 길이 개발되고 있는데요.
건강도 챙기고, 자연의 정취를 오감으로 즐길 수 있는 걷기 여행 열풍 속으로 함께 떠나보시죠.
초고속 시대에 걷기라니 퇴행인가 싶지만, 걷기는 ‘삶의 속도를 늦추라’는 간단하고 명쾌한 조언으로 다가오는데요, 걷기 여행 직접 해보니 어땠나요? 내딛는 걸음마다 색다른 매력을 느낄 수 있었는데요, 걷기 여행의 매력은 다른 사람의 눈치를 보지 않아도 된다, 많은 시간, 비싼 장비가 필요 없다, 편한 옷과 신발, 하루 정도의 시간만 있으면 누구나 떠날 수 있다 등 손에 꼽을 수 없을 정도로 많습니다.
걷고 싶을 때 걷고, 쉬고 싶을 때 쉬고 걷기여행의 즐거움은 자유분방함이 아닐까 싶은데요, 이처럼 급작스럽게 확산 된 이유가 뭘까요?
그 이유는 다양한데요, 다이어트를 위해 걷는 젊은 여성들, 건강을 위한 어른들, 우울증 치료를 위해 걷는 주부들까지, 하지만 이 모든 걷기여행 붐에는 삶의 속도를 늦추고 나를 돌아보자는 취지가 담겨 있습니다.
두 발로 걸을 때 머리와 가슴이 자유로워지며 걷기가 사람을 맑고 밝게 한다고 합니다.
적은 비용으로 건강까지 챙길 수 있는 걷기여행이 속도에 지친 한국인들을 열광시킨게 아닐까 싶은데요, 걷기여행도 주의할 점이 있겠죠.
네, 아무런 준비도 없이 나섰다가는 부상 등 역효과가 날 수 있다고 하는데요, 걷기는 심폐기능을 향상시키고 열량 소모에도 효과가 좋다고 합니다.
하지만 자신의 무릎관절 건강상태를 고려하지 않거나 자세를 바르게 하지 않고 걷는 것은 오히려 무리가 돼 관절손상으로 이어질 수 있는 만큼 주의가 필요하다고 합니다.
걷기 여행 열풍과 함께 곳곳에서 걷기를 테마로 한 특별한 행사가 열리고 있다고요?
네, 아시아 최초로 슬로시티에 지정된 남도의 작은 섬 청산도에서는 다음 달 2일까지 슬로우 걷기 축제를 여는가하면 걷기 여행 대회도 속속 열리고 있습니다.
여행하면 큰 맘 먹고 날 잡아서 떠나야 한다는 생각이 지배적인데요, 걷기 여행은 바쁜 일상 속에서 잠깐만 시간을 내도 쉽게 떠날 수 있는 게 가장 큰 매력인 것 같습니다.
네, 일상에 지치셨다면 근심 걱정 털어버리고 훌쩍 떠나보는 건 어떨까요.
저는 다음 주에 또 다른 이슈를 발빠르게 담아 찾아오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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