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양의학의 보고, '동의보감'이 지난해 세계기록유산으로 등재되면서 우리 한의학이 세계의 주목을 받고 있는데요.
문화재청이 우리 전통 의술의 우수성을 알리기 위해 조선시대 왕실전속 의료기관이었던 창덕궁 내의원에서 체험 행사를 열었습니다.
그 현장 다녀왔습니다.
조선시대 전통의관복장을 차려입은 어의들이 창덕궁 약방에 들어섭니다.
한의학을 중심으로 동양의학을 집대성한 허준을 비롯해, 당대 최고 어의들이 국왕과 왕실의 건강을 보살폈던 창덕궁 내의원.
어의는 세심한 진맥을 통해 사람이 본래 타고 난 체질을 살피고, 병에 맞는 처방을 내리기까지 옛 방식을 그대로 따랐습니다.
5천년동안 우리 민족과 함께 전통의술로 자리 잡은 한의학을 관람객들에게 알리는 체험행사.
진맥에서부터 부항과 침등의 한방진료까지 무료로 이뤄집니다.
특히 내의원을 찾은 외국인들은 짧은 시간에 우리 의술의 매력에 푹 빠졌습니다.
벤(22) / 뉴질랜드//에나벨(24)/뉴질랜드
“(침 맞고 나서)허리가 좀 편해지고 흥미로운 체험이었습니다.”
창덕궁 관리소 측은 매주 목요일마다 이같은 체험행사를 실시해 궁 문화를 알리는 문화상품으로 적극 활용할 계획입니다.
다양한 체험 프로그램으로 마련된 이번 한방 무료진료 행사는 다음달 24일까지 계속됩니다.
KTV 신혜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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