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사정이 나아지면서 고용여건도 점차 개선되고 있는데요.
국내 근로자수가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16만 8천명 더 늘어났고, 기업이 채용을 준비중인 빈 일자리도 20만개를 넘어선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경기 호조세가 이어지면서 고용 회복도 탄력을 받고 있습니다.
고용노동부가 근로자 1인이상 사업체를 대상으로 조사한 고용동향에 따르면, 지난 8월 근로자수는 일년 전 같은 기간보다 16만 8천명 더 늘어난 1천373만4천명으로 집계됐습니다.
특히 상용근로자는 한 해 전보다 3.1% 증가한 1,119만여 명으로 나타났고 이에 반해 임시·일용 근로자는 184만4천명으로 일년 전보다 11.2% 감소했습니다.
산업별로는 제조업 종사자가 10만 9천명으로 가장 많이 증가했습니다.
현재 비어있거나 한 달안에 채용이 가능한 빈 일자리 수도 모두 20만4천 개로 조사됐습니다.
전체 일자리 가운데 아직 채워지지 않은 빈 일자리 비율은 한해 전보다 증가해 1.4%로 나타났고, 빈 일자리 한 개를 두고 경쟁해야 하는 취업자 수도 전년에 비해 한 명 감소해 구직자들의 일자리 사정이 나아진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정부는 앞으로 경기 회복세가 계속 이어질 것으로 전망하면서, 하반기에 3만개의 일자리가 더 늘어날 것으로 전망했습니다.
KTV 신혜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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