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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TV 국민방송

서민을 위한 맞춤형 건강관리 본격화

KTV 430

서민을 위한 맞춤형 건강관리 본격화

등록일 : 2010.10.19

정책 이슈를 심층 취재해 소개해 드리는 이슈 앤 리포트, 오늘은 취약계층을 찾아가 건강관리서비스를 제공하는 맞춤형 방문건강관리사업 현장을 밀착 취재했습니다. 

성북구보건소 방문건강관리서비스 팀.

오늘은 북한산 초입에 홀로 살고 있는 이복희 할머니를 만나는 날입니다.

98년 척추수술과 다리관절염 수술로 장애를 갖게된 이복희 할머니는 고혈압과 심한 피부건선까지 가진 만성질환잡니다.

보건소 간호사는 먼저 할머니의 혈압을 측정합니다.

다행히 꾸준한 약물치료로 혈압은 정상범위를 유지하고 있습니다.

함께 방문한 전문의가 할머니의 혈압과 투약일지 등을 세세히 기록합니다.

최근 날씨가 추워지면서 부쩍 손발이 차다는 할머니에게 의사는 식이요법을 통한 혈액순환 개선을 권합니다.

할머니는 맞춤형 방문건강관리를 받은 이후 눈에 띄게 건강이 좋아졌다며 고마움을 감추지 못합니다.

이복희(74세)/방문건강관리서비스 수혜자

“많이 좋아졌어요. 피부도 좋아지고 걷는 것도 중심이 잡히고 그 전엔 균형이 안 잡혀서 넘어지려고 그랬거든요. 제가 나가지도 못하고 약국에도 못 가는데 약을 가져다주니까 돈도 안들죠 쉽게 약도 먹을 수 있으니까 참 행복하죠... 누가 저렇게 약을 가져다주겠습니까.”

수년째 할머니의 건강관리를 책임지고 있는 의료진은 할머니의 외로움을 달래주는 말벗의 역할까지도 해주고 있습니다.

의료진은 이날 할머니를 위해 신종플루 예방까지 가능한 독감예방접종을 마친 뒤 방문서비스를 마무리 했습니다.

지난해를 기준으로 이같은 방문건강관리 서비스를 이용중인 취약계층은 모두 118만명.

독거노인, 장애인, 다문화가정 등 본인이 직접 의료기관을 방문하기 어려운 사람들에게 본인 증상에 맞는 맞춤형 의료서비스가 제공되고 있습니다.

또 서비스 이용자의 84% 이상이 건강이 좋아지고 스스로 건강을 관리하는 능력이 향상됐다고 응답해 든든한 의료안전망으로 자리잡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올해 63세인 심일봉씨.

지난 7월부터 정부가 시행중인 건강관리서비스 시범사업을 이용하고 있습니다.

아침에 일어나 심씨가 제일 먼저 하는 일은 체성분 분석기에 몸을 올려놓는 일입니다.

올라서자마자 단 5초만에 심씨의 체중을 비롯한 체지방량, 체근육량 등이 측정됩니다.

혈압이 불규칙한 심씨에게 혈압측정도 빼놓을 수 없는 일입니다.

심일봉(63)건강관리서비스 이용자

“건강이 많이 좋아졌다.”

이처럼 손쉽게 측정된 심씨의 건강정보는 디지털 단말기를 통해 건강관리서비스 위탁업체로 즉각 전송됩니다.

심씨의 체지방과 혈압 등 다양한 정보가 그래프로 정리되고, 수집된 정보를 통해 운동처방사와 영양사 등으로 구성된 전문인력이 사용자에게 맞춤형 관리를 제공하고 있습니다.

무엇보다 이용자가 착용한 3D 운동센서가 즉각적으로 이용자의 운동량을 감지해 역시 온라인 전송 하기 때문에 보다 정확한 운동처방이 가능합니다.

정부는 현재 이같은 건강관리서비스를 서울과 대전 전남 등 일부 지자체에서 시범적으로 시행하고 있는데요.

전국가구 평균소득의 100% 이하면서 만성질환을 가진 경우 이용할 수 있습니다.

이용자는 정부에서 바우처를 지급 받아 한 달에 단 5천원만으로 이 모든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습니다.

복지부는 향후 이같은 건강관리서비스의 가이드 라인을 마련하고 관련 법령을 정비하는 등 서비스 활성화에 주력할 방침입니다.

KTV 박성욱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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