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나라와 페루가 자유무역협정에 가서명하면서, 전면 개방이 초읽기에 들어갔습니다.
한·페루 FTA가 발효되면 자동차와 컬러TV가 가장 큰 수혜를 입을 것으로 분석됐습니다.
페루는 우리나라와 FTA를 체결한 8번째 나라가 됐습니다.
이명박 대통령
“가르시아 대통령의 리더십 때문에 짧은 사이에 양국 관계가 오랜 기간 했던 것보다 더 많은 성과를 내고 있습니다.”
이제 정식서명과 국회비준 등 남은 절차를 마무리하고 협정이 발효되면, 그 동안 높은 수준으로 유지되던 관세가 철폐돼 페루 시장에서 우리 제품의 가격 경쟁력이 높아질 전망입니다.
실제 한국무역협회 국제무역연구원 조사 결과, 단기적으로는 현재 9%의 관세를 즉시 철폐할 컬러TV와 3천㏄ 이상 대형 자동차, 합성 필라멘트사 수출이 급증하고, 관세가 5년 안에 철폐되는 1천500~3천㏄ 중형차와 의약품 수출도 유망한 것으로 분석됐습니다.
장기적으로는 관세가 10년 내에 철폐되는 소형자동차와 편직물, 냉장고, 인쇄용지, 자동차 축전지 등의 수출이 유망할 것으로 예측됐습니다.
특히 중고차에도 FTA 특혜관세를 적용하기로 해, 한국산 신차 뿐만 아니라 중고차 수출 역시 탄력을 받을 것으로 기대됩니다.
한편 우리나라가 페루에서 주로 수입하는 아연과 동, 납 등 비철금속과 원자재는 무관세로 수입하고 있어, 관세철폐에 따른 피해는 크지 않을 것으로 전망됐습니다.
KTV 김민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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