설 명절을 앞두고 과일 가격이 오름세를 보이고 있습니다.
정부가 가격 안정을 위해 사과와 배의 공급량을 크게 늘리기로 했습니다.
정부가 설 명절 전까지 사과와 배, 감귤 공급량을 2배 이상 늘리기로 했습니다.
농수산물유통정보의 도매가격에 따르면, 11일을 기준으로 사과 한 상자는 9만 1천원으로 지난해보다 76%가 올랐고, 배 한 상자는 4만4천200원으로 56%가 올랐습니다.
지난해 이상기후로 과일 생산량이 줄어들어 가격이 오르고 있는 만큼, 정부는 설 전까지 공급량을 늘려 가격을 안정시킨다는 방침입니다.
김종훈 농림수산식품부 식량원예정책관
"농협이 계약재배하는 물량 중 사과는 2배, 배는 4배, 감귤 1.5배 가까이 하루 공급량을 늘릴 계획입니다..."
정부는 또 농협중앙회와 함께 '작지만 알찬 과실 구매하기' 행사를 시작했습니다.
소비자들이 보통 크기가 큰 과일을 선호하지만, 크기가 작더라도 맛과 품질에는 차이가 없다며, 중·소 크기의 과일은 가격도 30~40%가량 저렴하기 때문에 알뜰하게 구매할 수 있다는 설명입니다.
정부는 과일 산지와 소비자 유통실태를 수시로 점검하고, 가격이 안정되지 않을 땐 농협이 보유한 물량을 더 공급할 계획입니다.
KTV 김경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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