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루 일과를 마친 뒤, 우리 궁궐에서 여가를 즐기는 건 어떨까요?
야간개방은 물론 볼거리까지 풍성한 궁궐의 달빛 풍경을 담아왔습니다.
이예진 기자입니다.
달빛을 머금은 고궁의 야경이 눈앞에 펼쳐집니다.
가지런히 놓여진 조명을 따라 걷다보면, 봄꽃이 고운 자태를 뽐내며 손님들을 반깁니다.
낮엔 볼 수 없었던 궁궐의 숨은 비경을 담기 위해 연인들은 사진찍기에 여념이 없습니다.
달빛을 따라 느림의 미학을 즐기다 보니,어디선가 흥겨운 우리 가락이 들려옵니다.
고종황제가 휴식을 취했던 정관헌이 공연장으로 탈바꿈해 관객들을 맞습니다.
외국인들은 아름다운 옛 건물에서 눈을 떼지 못합니다.
아직까지 밤에 날씨가 쌀쌀한데요.
하지만 다채로운 프로그램과 함께 궁궐을 걷다보면 금새 훈훈해짐을 느낄 수 있습니다.
왕이 걸었던 길을 체험하는 달빛 체험도 보름을 전후해 오는 10월까지 열리고, 5월 중순엔 경복궁이 야간 개방을 앞두고 있습니다.
KTV 이예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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