터키 동부에 규모 7.2의 강진이 발생했습니다.
사망자가 급증하고 있다는 소식인데요, 자세한 내용 취재기자 연결해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정은석 기자
네, 국제부입니다.
Q1> 터키에서 강진이 발생했는데 현지 사망자 어떻게 파악되고 있습니까?
A1> 네, 이란 국경과 가까운 터키 동남부에서 진도 7.2의 강진이 발생했습니다.
이 지진으로 현재까지 사망자는 140여명에 이른 것으로 알려지고 있습니다.
터키 레제프 타이이프 에르도안 총리는 TV성명을 통해 동남부 반주에서 발생한 강진으로 반시에서 83명, 에르지스군에서 45명 등 사망자는 140명에 이른다고 밝혔습니다.
현재까지 부상자는 350여명으로 파악되고 있습니다.
그러나 건물잔해 속에서 구조작업이 계속되고 있어 사망자 수는 더욱 늘어날 것으로 예상됩니다.
지진관측소는 "건물 1천여 채가 피해를 보고 수백 명이 묻혀있어 사망자수는 최대 1천 명이 넘을 수도 있다"고 전했습니다.
현재 이스라엘, 미국, 독일 등 10여개국 정부는 터키에 인명구조와 구호물자 제공 등의 지원 의사를 전달하는 등 구호대책에 나서고 있습니다.
Q2> 네, 한편 리비아 사태가 빠르게 전개되고 있는데요, 리비아가 마침내 해방을 선언했죠?
그렇습니다.
과도정부를 대표하는 국가과도위원회의 무스타파 압델 잘릴 위원장은 리비아 전역이 해방됐다고 정식으로 선언했습니다.
튀니지발 '재스민 혁명'의 영향으로 지난 2월 중순 동부 벵가지에서 반정부 봉기가 시작된 지 8개월여 만이자 카다피 사후 사흘 만입니다.
잘릴 위원장은 "새 리비아는 이슬람 국가로 샤리아를 토대로 입법이 이뤄질 것"이라면서 "이에 반하는 어떤 현행법도 법적으로 무효"라고 말했습니다.
또한 "모든 희생자와 시민, 병사들이 이 순간을 기다려 왔다"면서 반정부 봉기를 지원한 아랍연맹과 유엔, 유럽연합(EU) 등에 사의를 표했습니다.
해방 선포식은 수천 명의 리비아인이 카다피 집권 전에 사용되던 삼색의 리비아 국기를 흔들며 환호하는 가운데 벵가지 키쉬광장에서 시작됐습니다.
지난 2월 민주화 시위가 시작된 이후 8개월만에 맞이한 감격의 날입니다.
과도정부는 이날 해방 선언을 계기로 본거지를 벵가지에서 수도 트리폴리로 옮기고 30일 이내에 임시정부를 수립한다는 방침입니다.
지금까지 국제부에서 전해드렸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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