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 김대중 전 대통령의 부인인 이희호 여사와 현정은 현대그룹 회장 등 조문 방북단 18명이 개성 육로를 통해 평양에 도착했습니다.
당초 오늘 오후 조문예정으로 알려졌는데, 확인되지 않고 있습니다.
취재기자 연결해서 자세한 내용 알아보겠습니다.
김현아 기자!
네, 통일부입니다.
Q1> 민간 조문단이 평양에 도착했다는 내용은 확인됐는데요, 도착 이후 일정이 아직 확인되지 않고 있군요?
A1> 네, 그렇습니다.
이희호 여사 측 13명과 현정은 현대그룹 회장 측 5명 등 모두 18명으로 구성된 조문단은 오전 8시 20분쯤 도라산 남북출입사무소를 통해 군사분계선을 넘었습니다.
방북에 앞서 김대중 평화센터 윤철구 사무총장은 이희호 여사를 대신해 이번 방북이 남북관계 개선에 도움이 되길 바란다는 입장을 밝혔습니다.
또 김정은 부위원장을 만날 예정인지 정부 측의 대북 메시지를 갖고 가는지에 대한 질문에 '순수한 조문'이라고 답했습니다.
북측 통행검사소에서 북측 차량으로 갈아탄 민간 조문단은 8시 53분 통행검사소를 출발해 11시 35분쯤 평양에 도착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조선중앙통신은 민간조문단이 평양에 도착했다고 확인했습니다.
통일부 최보선 대변인은 북한 리종혁 아시아태평양평화위원회 부위원장 등 북측 관계자 12명이 북측 통행검사소에서 이희호 여사와 현정은 회장 등 민간 조문단 일행을 영접했다고 밝혔습니다.
Q2> 민간 조문단이 일정대로라면 지금쯤은 조문을 마쳤을 시간인데요.
조문 여부가 아직 알려지지 않고 있죠?
A2> 네, 그렇습니다.
민간 조문단은 오후 2시까지 북측 인사들과 오찬을 한 후 조문을 할 예정이었습니다
그러나 북측의 어느 인사와 어느 장소에서 오찬을 함께 했는지 떠 조문이 이뤄졌는지 등이 아직 확인되지 않고 있습니다.
따라서 관심을 모았던 김정은 부위원장과의 면담이 오찬이나 조문 과정에서 이뤄졌는지도 아직 알 수 없는 상황입니다.
최보선 통일부 대변인은 민간 조문단의 방북과 관련해 정부는 남북관계와 국민 정서, 남북관계의 미래를 위해 민간 조문단의 방북을 허용했다면서 남북 간 화해와 교류협력으로 이어지는 계기가 됐으면 한다고 말했습니다.
한편 민간 조문단은 최고급 영빈관인 백화원 초대소에서 묵는 것으로 확인됐는데요, 내일 오전 개성을 거쳐 귀환할 예정입니다.
이희호 여사 측은 돌아오는 길에 개성공단에 들러 입주기업 2-3곳을 둘러본 후 오후 3시쯤 돌아올 예정입니다.
지금까지 통일부에서 KTV 김현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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