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정일 북한국방위원장의 조문을 위해 어제 방북한 이희호 여사와 현정은 회장 등 민간조문단이 오늘 오후 돌아옵니다.
자세한 내용 취재기자 연결해서 알아보겠습니다.
강필성 기자!
네, 도라산 남북출입사무소입니다.
Q> 민간조문단의 귀환이 예정보다 늦어지게 됐는데요, 예정에 없었던 조찬과 김영남 최고인민회의 상임위원장을 면담한 것으로 전해지고 있군요?
A> 네, 그렇습니다.
이희호 여사와 현정은 회장 등 민간 조문단은 어제 저녁 금수산 기념궁전을 찾아 조문하고 김정은 부위원장에 조의를 표명했습니다.
앞서 북한 조선중앙통신은 이 여사와 현 회장은 이 자리에서 김정일 위원장 영전에 묵상하고 영구를 돌아본 뒤 김 부위원장에게 애도와 위로의 뜻을 전달했다고 보도했습니다.
김 부위원장은 이에 대해 깊은 사의를 표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또 이 여사와 현 회장이 조의록에 하루속히 민족통일이 되길 바란다는 내용 등을 쓴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김 부위원장이 조문단에게 구체적인 대남 메시지를 전달했는지는 확인되지 않고 있는데요.
북한 당국이 우리 측 조문단을 최고위급 귀빈들이 묵는 백화원 영빈관으로 초대해 최고 수준의 예우를 하고 예정에 없었던 조찬일정을 잡는 등 호의를 베풀었다는 점에 주목할 필요가 있습니다.
특히 민간 조문단 일행은 오늘 조찬 후에 김영남 최고인민회의 상임위원장을 면담한 것으로 전해지고 있는데요, 이 자리에서 어떤 메시지를 전달했는지에 관심이 쏠리고 있습니다.
조식과 김영남 상임위원장 면담 일정으로 민간 조문단의 귀환은 당초보다 늦어지고 있는데요, 민간조문단은 오전 10시 평양을 출발해 1시 20분 개성공단에 도착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현 회장은 현대아산 개성사무소에 들렀다가, 이희호여사는 개성공단 입주기업을 둘러 본 후 오후 3시쯤 양측이 함께 MDL을 통과할 예정입니다.
지금까지 도라산남북출입사무소에서 전해드렸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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