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파로 전국이 꽁꽁 얼어붙었지만, 얼음 위 송어낚시는 이제 물이 올랐습니다.
겨울철 눈과 귀가 즐거워지는 축제의 현장에 김유영 기자가 다녀왔습니다.
20cm두께로 꽁꽁 언 얼음구멍 속으로 낚시줄을 드리운 지 20여분.
갑자기 어른 팔뚝만한 송어가 미끼를 뭅니다.
매서운 추위도 잊은 채 모두들 송어잡는 재미에 푹 빠졌습니다.
축구장 9개를 합쳐놓은 크기의 넓은 낚시터이지만, 아침 일찍부터 송어낚시를 하려는 사람들로 가득찼습니다.
제철을 맞은 송어얼음낚시에는 이번 달 송어 11만마리를 풀어 관광객들의 흥미를 더할 전망입니다.
겨울놀이하면 빼놓을 수 없는 눈썰매.
썰매를 타고 내려갈 때의 스릴감에 오늘만큼은 걱정도 눈 녹듯 사라집니다.
탁자도 의자도 모두 얼음으로 만들어진 이 얼음집은 마치 얼음나라에 온 것 같은 착각을 불러일으킵니다.
겨울을 만끽할 수 있는 겨울축제는 대관령 눈꽃 축제와 화천 산천어축제, 평창 송어축제 등이 이미 개장했거나 개장을 앞두고 있습니다.
가족, 연인과 함께 하는 축제가 겨울을 더욱 풍성하게 만들어주고 있습니다.
KTV 김유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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