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필리핀에서 규모 6.8의 강진이 발생했습니다.

유명 관광지인 세부와 그리 멀지 않은 곳이라고 하는데요.

이 밖의 다양한 세계 소식들을 홍서희 외신캐스터가 전해드립니다.

<필리핀, 규모 6.8 강진 발생…40여명 사망>

필리핀 중부 네그로스 섬입니다.

현지시각으로 어제 오전, 규모 6.8의 강진이 발생해 지금까지 적어도 40여명이 숨졌습니다.

사망자 가운데 29명은 산사태로 숨졌으며 나머지 십여 명은 붕괴된 건물 더미에 깔려 숨졌습니다.

가옥들은 폭삭 무너졌고, 도로도, 모두 만신창이가 된 모습인데요.

필리핀의 유명 관광지인 세부에도 영향을 미쳐 강한 진동이 감지됐다고 하는데요.

일부 해안에는 쓰나미 경보를 발령했습니다.

필리핀은 환태평양 지진대에 위치해 있어 크고 작은 지진이 자주 발생하는 지역입니다.

<불가리아 남부서 댐 붕괴>

불가리아 남부 지방의 댐이 갑자기 내린 비로 붕괴하면서 8명이 숨지고 10여명이 실종됐습니다.

이바노보 저수지의 댐이 붕괴하면서 2.5미터 높이의 물이 쏟아져 발생한 사고입니다.

집들은 지붕만 내민 채 잠겨버린 모습인데요.

그리스 국경 주변 마을 가옥 700채를 덮쳤습니다.

이어진 또 다른 두개의 댐도 범람 직전에 있어 당국은 주민들을 대피시켰습니다.

<영국 여왕 즉위 60주년>

25살의 나이로 영국 왕위를 물려받은 엘리자베스 2세 여왕이 즉위 60주년을 맞았습니다.

파란색 모자를 쓰고 모습을 드러낸 엘리자베스 2세 여왕인데요.

추운 겨울 날씨에도 불구하고 여왕을 보기위해 백여 명의 시민들은 거리에 나왔습니다.

영국 전역에서 여왕의 즉위 60주년을 축하하기 위해 다섯 달 동안 성대한 축제가 열리는데요.

가든 파티부터 수상 퍼레이드까지 대형 이벤트가 준비되었다고 합니다.

<대만, 음력 새해맞이 연등 행사>

수많은 연등들이 동시에 하늘로 날아오릅니다.

밤하늘에 붉은 연등 불빛들이 장관을 이루는데요.

대만의 연등 축제 현장입니다.

대만의 연등 축제는 음력 새해를 축하하는 마지막 행사인데요.

사람들은 각자 새해 소원을 종이등에 적은 뒤 하늘에 날렸습니다.

새해의 건강과 안녕을 비는 행사인데요.

원래는 군대의 통신수단으로 쓰였다고 합니다.

<美.호주 영화제작자들 헬기 추락으로 숨져>

종잇장처럼 구겨진 헬리콥터가 보입니다.

비행사와 미국 승객을 태운 헬리콥터가 호주 시드니 인근 활주로에서 이륙 후 곧바로 추락한 사고인데요.

이 사고로 내셔널 지오그래픽 소속인 촬영 기사와 프로듀서가 숨졌습니다.

숨진 두 사람은 이 날도 다큐멘터리를 촬영 중이었다고 합니다.

내셔널 지오그래픽사 뿐만 아니라 유명 해외영화 감독 제임스 카메론 역시 최고의 제작자를 잃었다며 그들을 추모했습니다

KTV 홍서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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