돈 봉투 의혹과 관련해 검찰에 소환된 김효재 전 청와대 정무수석이,14시간에 걸친 고강도 조사를 받고 어젯밤 11시 40분 쯤 귀가했습니다.
검찰은 김 전 수석을 상대로 지난 2008년 전당대회 때 박희태 후보 캠프에서 돈 봉투 살포를 기획하고 지시했는지 조사했습니다.
또, 박희태 전 의장이 얼마나 개입했는지, 범행을 은폐하려고 부하 직원들에게 허위 진술을 강요했는지도 추궁했습니다.
김 전 수석은 돈 봉투 살포를 지시한 적이 없다며 주요 혐의를 대부분 부인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검찰은 김 전 수석의 조사 결과를 검토한 뒤 조만간 사전구속영장 청구 여부 등의 사법처리 수위를 결정할 방침이며, 박 전 의장에 대한 조사 여부와 시기도 이르면 이번 주에 결정날 것으로 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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