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르주끼 다루스만 유엔 북한인권특별보고관은 현지 시간으로 어제 스위스 제네바에서 열린 유엔 인권이사회에서 탈북자 강제북송에 우려를 표명하면서 의사에 반하는 강제송환 금지 원칙이 준수돼야 한다고 밝혔습니다.
다루스만 특별보고관은 중국을 직접 거명하지 않은 채 "각국이 망명자들에 대한 보호를 제공할 의무와 함께 비송환 원칙을 준수해줄 것을 촉구한다"고 말했습니다.
또 북한 식량난과 관련해 "만성적인 식량 부족 사태는 북한에서 가장 심각한 인권 문제가 되고 있다"며 "식량 부족은 특히 어린이와 여성, 고령자들에게 심각한 건강 문제를 초래할 것"이라며 우려했습니다.
한편 이날 회의에서 우리나라 국회대표단과 주제네바 북한대표부 대사 사이에 충돌이 빚어졌습니다.
김형오 전 국회의장을 단장으로 한 국회대표단이 서세평 북한대사와 대화를 시도하는 과정에서 충돌이 일어났고, 이 때문에 일본 대표단의 발언이 중단되는 등 회의가 잠시 차질을 빚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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