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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대 규모 정상회의 '준비는 끝났다'

정책&이슈

최대 규모 정상회의 '준비는 끝났다'

등록일 : 2012.03.23

서울 핵안보정상회의가 다음주 월요일 드디어 막을 올립니다.

이틀 동안 세계 53개국 정상과 4개 국제기구 대표들이 참가하는 단군 이래 최대 규모의 국제회의인데요.

성공적인 행사를 치르기 위한 막바지 준비 상황, 취재기자와 함께 자세히 살펴보겠습니다.

김용남 기자, 어서 오세요.

워싱턴에서 열린 제1회 회의 때보다 참석국가는 6곳, 국제기구는 1곳이 더 늘어났죠.

정상급 대표만 G20정상회의의 두배가 넘는 58명이라고요?

네, 유엔총회를 제외하곤 단일국가가 주최하는 역대 최대규모의 국제회의가 될 것으로 전망됩니다.

서울핵안보정상회의 기간에 방한하는 특별기만 40여대에 이르고, 한꺼번에 움직이는 의전차량만 300대가 넘습니다.

각국 정부 대표단과 취재진까지 포함하면 참가 인원이 만 명에 달할 것이라고 하는데, 무엇보다 행사의 안전이 중요하지 않겠습니까?

그렇습니다. 

이미 육해공 비상경계태세는 말할 것도 없고요, 경찰이 오늘부터 갑호비상령을 내리고 회의장 주변 최고수위 경계태세에 들어갑니다.

갑호비상에 따라 동원 가능한 모든 경찰관은 전원 정해진 위치에서 비상근무를 서게 됩니다.

핵안보정상회의 기간 중 경호·경비 인력은 하루 평균 3만6천여 명에서 4만 명이 투입됩니다.

이미 코엑스 일대 반경 2.2Km에는 경호구역이 지정돼 운영 중인데요.

행사 하루 전인 25일부터는 코엑스 지상층이 통제되고, 당일인 26일부턴 일반인 출입도 제한됩니다.

이 일대에서의 집회·시위 역시 마찬가집니다.

조현오 경찰청장의 발표를 들어보시죠.

회의기간 열리는 불법, 폭력시위에 대해서도 법과 원칙에 따라 엄정하게 대처할 방침입니다.

특히 회의장과 정상들의 숙소 등 경호 안전구역내의 시위는 강력 대처하기로 했습니다.

오늘부터는 회의장 주변에 경호안전구역이 설치됩니다.

아셈로와 테헤란로, 봉은사로, 영동대로에 펜스와 바리케이드가 설치돼서 일반차량을 통제합니다.

또 포스코 사거리와 삼성역, 경기고 일대는 상황에 따라 임시 교통통제가 이뤄집니다.

지하철도 25일 자정부터 27일 저녁 6시까지 삼성역을 무정차 통과합니다.

서울경찰청은 이미 지난 6일 작전본부상황실을 열었습니다.

핵안보정상회의 준비기획단도 경호안전상황실을 운영중입니다.

행사장인 코엑스와 일대 주요 시설에 설치된 2천여 대의 CCTV를 비롯해서, 교통순찰차와 상설부대 GPS위치추적 시스템은 모두 경찰 작전본부상황실 모니터와 입체적으로 연계돼 있습니다.

따라서 이곳에 24시간 상주하는 전문요원이 실시간 분야별로 분석 결과를 전파하게 됩니다.

의전차량만 300대가 넘는다고 했죠.

국빈 경호에도 만전을 기해야 할텐데, 어떻게 이뤄집니까?

네, 정상들은 시내 12개 특급호텔에 분산해 머물 예정입니다.

각 숙소에서 행사장까지 안전하고 신속하게 움직일 수 있도록, 군경은 물론 국정원과 소방방재청, 기상청, 인터넷 대응팀 등 2천600명의 인원이 동시에 실전 상황을 가정한 공동작전을 거듭하고 있습니다.

정상을 태운 차량과 수행차량들이 움직이면 동선을 따라 도로상황은 물론 행사장 안팎을 경호헬기와 위성, CCTV로 실시간 모니터링하는 의전업무가 이뤄집니다. 

서울핵안보정상회의 준비기획단은 이 과정에서 서울시 전역은 물론 일부 경기도 일대까지 교통 통제가 이뤄지기 때문에 시민들의 자발적인 협조와 행사 기간 중 승용차 자율 2부제 참여가 매우 중요하다고 강조합니다.

하지만 국토해양부가 최근 실시한 설문조사 결과를 보면, 2부제 참여의사를 밝힌 시민들이  62% 정도에 불과해 우려가 적지 않습니다.

이때문에 G20 정상회의 당시 국민들이 보여줬던 시민의식을 반복해 당부하고 있습니다. 

행정안전부는 수도권 공무원 출근시간을 9시에서 10시로 한시간 늦추고, 서울, 경기, 인천에 있는 공공기관은 26, 27일 이틀간 차량 2부제를 실시하기로 했습니다.

혹시 있을지 모를 테러에 대비해서 공항 보안이나 우편물 검색도 대폭 강화됐죠?

네, 내일부터 인천국제공항 등 주요공항에 대한 보안검색 수위가 최고수준인 '심각'으로 강화되면서, 공항시설과 승객 휴대물품, 수하물에 대한 보안검색이 강화됩니다.

행사장이나 정상들이 머무는 숙소행 우편물은 엑스레이 투시기를 거치고 수상할 경우 금속 탐지기로 정밀 검색하게 됩니다.

각국 대표단 외에도 취재진만 3천명이 넘죠.

원활한 회의 진행을 위해서는 곳곳에서 지원이 필요할텐데, 어떻습니까?

네, 성공적인 핵안보정상회의를 위해 총 748명의 행사지원요원이 투입됩니다.

회의 지원과 국별 의전연락관 지원, 미디어 지원 등에서 활약하게 될 이들은 대학생과 공무원, 교직원, 회사원 등 구성이 다양합니다.

모두 영어와 중국어, 러시아어, 아랍어 등 외국어 능통자입니다.

이들 행사지원요원 외에도 서울시가 별도의 자원봉사자 1천500명을 모집해, 회의 기간 중 교통.숙소 안내와 관광.문화 안내 등 각종 지원에 나설 계획입니다.

서울핵안보정상회의는 26일부터 시작이지만, 관련 일정은 이미 시작됐습니다.

오늘은 핵안보심포지엄을 비롯해 원자력인더스트리서밋, 핵안보정상회의 최종교섭대표회의 등이 열립니다.

네, 역대 최대 규모의 회의인 만큼, 안전하고 성공적으로 치러져서 국격이 한단계 더 높아지길 기대해 봅니다.

김용남 기자 수고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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