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명박 대통령은 서울 핵안보정상회의가 북한의 비핵화에 대한 국제사회의 지지기반을 넓히는데 큰 역할을 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이명박 대통령의 제86차 라디오?인터넷 연설, 김경아 기자가 전해드립니다.
이명박 대통령은 26일 개막하는 서울 핵안보정상회의가 세계 안보의 최상위 회의라면서 개최국으로서의 자부심을 나타냈습니다.
단일 주제를 놓고 열리는 세계 역사상 가장 큰 규모의 정상회의라는 점도 강조했습니다.
이명박 대통령
“원자력을 평화적으로 사용하고 있는 모범국가의 하나입니다. 이런 점이 국제사회에서 크게 인정받아 이번 회의를 개최할 수 있게 된 것으로 생각합니다.”
또한 북한의 끊임없는 핵위협속에서도 확고하고 일관된 핵 비확산 원칙을 지켜왔다고 밝혔습니다.
이 대통령은 이어 핵테러는 인류생존을 위협하는 가장 심각한 위험요소가 됐고, 북한을 목전에 둔 우리도 핵테러 위협속에서 자유롭지 못하다고 밝혔습니다.
이런 측면에서 서울 정상회의가 북한의 비핵화에도 역할을 할 것이라고 확신했습니다.
이명박 대통령
“핵위협에 직접 노출돼 있는 우리나라가 세계 핵안보 논의의 중심에서 서게 된 것은 큰 의미가 있다고 하겠습니다.또한 북한 비핵화에 대한 국제 사회의 지지기반을 넓히는 데에도 큰 역할을 할 것으로 생각합니다.“
서울 핵안보정상회의를 반대하는 일부 단체들의 주장에 안타까움을 나타낸 이 대통령은 의장국으로서 사명감과 책임감을 갖고 성공적으로 치러내겠다고 밝혔습니다.
또 핵안보정상회의가 열리는 26일이 천안함 피격 2주기인 점을 언급하면서 다시 한번 위로의 말을 전했습니다.
이명박 대통령
“천안함 46용사와 고 한주호 준위의 고귀한 희생이 헛되지 않도록 우리는 더 굳건한 안보의식으로 내 나라와 내 가족을 지켜낼 것입니다.“
마지막으로 이 대통령은 국민과 함께 하는 서울 핵안보정상회의를 만들기 위해 회의 기간동안 시민들의 불편이 없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약속했습니다.
KTV 김경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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